• [보도자료] 추미애 최고위원·송호창 선대본부장·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창당대회 축사

[보도자료] 추미애 민주당 최고위원·송호창 안철수 후보 선대본부장·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진보정의당 창당대회 축사

 

■추미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반갑습니다. 여러분께서 워낙 열렬하게 박수치셔서 가슴이 울렁울렁거립니다. 울렁증이 걸린 것은 바로 진보의 가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 뭉친 여러분의 열정 때문입니다. 우선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지난 4월 11일 총선에서 민주당이, 또 진보진영이 모두 힘을 합쳐서 당연히 정권교체를 위한 의회 권력교체를 이루고 야당이 국회를 점령한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실수를 방치한 채로 선거에 임박해서 어떤 전략적 대처를 못하고 국민적, 시민적 열망을 담아내는데 민주당이 제 역할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도부가 총사퇴한 후에 6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대표님이 당연히 오셨어야 되는데 불가피한 일정 때문에 최고위원인 제가 대신 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마 여러분들께 이렇게 뜨거운 박수를 받을 줄 알았더라면 이해찬 대표님께서 양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4월 11일 총선을 제대로 못 치렀습니다. 사실 진보는 굉장히 착하고 순수하고 열정이 많은데 사람의 마음 을 얻는 기술, 사랑의 기술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중의 마음을 흡수하는데 소홀 하지 않았나 싶다.

 

어떤 분들은 진보의 성찰이 부족하다, 자꾸 분화를 해서 흩어지면, 대선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권교체를 놓치면 어쩌나 그런 걱정 많이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이 새로운 전열정비고 4월 11일 총선에서 다하지 못한 그런 것들을, 우리가 새로운 각오로 대중의 마음을 기술적으로 얻어내며 순수한 열정을 가질 수 있는지 대오와 전열을 정비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정의당의 창당에 진보 진영의 많은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계시는 두 공동대표가 앞장서시고 민주당과 연대해서 선출되신 의원님들이 계시고 해서 진보진영의 새로운 싹이 트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동안 열정만 가득해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이 소홀했다면 그것을 채워야 합니다.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높은데 보수 후보에 비해서 우리는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보정의당이 앞장서서 연대의 틀을 만들어주시기를 바라고, 아울러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연대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민주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약속드리는데 여러분, 힘을 보태주시겠습니까.

 

진보정의당에서는 이미 지난 의정생활에서 가장 진보적 가치를 전파하려고 노력했던 심상 후보님께 계시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님 열심히 뛰고 있고, 송호창 의원님. 제가 사랑하는 대구 출신의 아우입니다. 안철수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저희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낼 것이고, 단일후보가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뜁시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송호창 안철수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오랜만에 우리 조준호, 노회찬 대표님이 활짝 웃는 모습 뵙게 돼서 저도 가슴이 벅차고 즐겁습니다. 한 동안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여기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시는 활짝 웃는 모습처럼 국민들이 활짝 웃는 날이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인사드립니다.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공동선대본부장 송호창입니다. 먼저 진보정의당의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와 의원님들, 심상정 후보님 상당히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당원분들과 지지자들께 인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진보의 도약을 위해 결단하신 심상정 후보님께는 특별히 인사드립니다.

 

이명박 정부 5년은 부정부패와 탐욕의 시간이었습니다. 국민들은 민생파탄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혁신을 요구하는 격변의 시대입니다. 정의가 바닥에 떨어진 시대에 정의를 살리고자 하는 진보정의당 창당이 기쁜 이유입니다.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 국면에서 진보정의당의 창당은 그 의미가 참으로 크다 하겠습니다. 지난 9월 19일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진보정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대다수 국민의 열망을 모아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그 열망을 안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 책무를 엄중히 여기며 한 발 한 발 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정치 교체,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랍니다.

 

질서 있는 약진을 통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힘찬 연대의 목소리로 축하드리며 갈음하겠습니다.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동지들 반갑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한 때 노동자를 대표하면서 진보정당 운동의 그 첫 자리에서 힘차게 싸웠던 날들이 새삼 다시 떠오릅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동지들이 올곧은 진보의 그 마음과 뜻을 우리사회에서 이어나가기 위해, 어떻게 그것이 하나가 될까 걱정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분열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상황이 마이너스로 보입니다. 이런 마이너스를 아무리 보태도 마이너스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빼도 마이너스입니다. 그러나 동지여러분,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곱하면 플러스가 됩니다. 그런 발상의 전환과 결단으로, 시대적 소명으로 이 길을 가야합니다. 이러한 역사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분열로 보이는 이 마이너스가 더 큰 플러스로, 더 큰 하나로, 이 땅의 진정한 진보정치가 제대로 뿌리내리고, 또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민중들의 삶을 개선시키리라 확신합니다.

 

동지여러분, 다른 곳을 바라보지 말고 같은 것을 챙깁시다. 어떤 시선으로 우리가 상대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릅니다. 그동안의 사랑과 애정과 피와 함성을 잊지 말고, 우리의 자산으로 삼아 더 큰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다짐합시다. 같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합시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 반드시 정권교체 해야합니다. 여기 복무하기 위해 이렇게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믿습니다.

 

이번에 대선과 같이 치르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보교육감 사수해야 합니다. 교육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지금 학교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함께 승리해서 우리 새로운 시대, 2013년을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동지여러분 모든 분들과 함께 창당을 축하드리면서 힘차게 뻗어나갑시다.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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