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정미 대변인, 검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 관련
검찰이 전국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를 비롯한 각종 국가기관의 국정원 조직적 대선 개입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행동은 정치검찰의 전형적인 물타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공무원노조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불특정 다수가 익명으로 올리는 자유게시판의 게시물이 어떻게 대선개입의 근거가 될 수 있나. 이것과 야당 후보의 정책협약은 또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이런 빈약하다 못해 터럭도 못되는 사실을 가지고 대선개입 운운하는 그 속내를 국민들이 모를리 없다.
아울러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서버에는 조합원들의 각종 정보가 들어있을 있을 것이다. 검찰과 박근혜 정권은 이것을 가지고 어떤 트집을 잡아 공무원노조를 탄압할지 심히 걱정된다.
검찰은 애꿎은 공무원노조를 그만 괴롭히고 드러난 일부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국가기관의 조직적 대선개입 수사에 매진하길 바란다.
2013년 11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