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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원] MB낙하산 안착한 한국문화진흥 27억 대규모 순손실 기록

 

"사장이 주2회 골프라운딩" 이 공기업은 어디?

[문화부 국감]강동원 의원, "한국문화진흥 방만경영으로 지난해 대규모 손실"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입력 : 2012.10.15 17:24

 

 

공공기관인 문화예술위원회의 자회사로 골프장 '뉴서울 CC'를 운영하는 한국문화진흥의 사장과 전무가 주2회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등 방만하고 부실한 경영을 하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15일 "한국문화진흥의 사장과 전무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평균 매주 2회 골프라운딩을 즐기다가 '주의'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실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수년간 수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던 한국문화진흥이 지난해 27억 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무가 단체팀에 대한 예약관리 부실로 무단 위약금을 받지 못하는 등 경영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며 "지인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회사 골프숍에서 교체하는 등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해 '주의'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한국문화진흥의 부실 방만 경영은 이뿐만이 아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임원차량 및 업무용 차량에 대해 운행일지와 주유일지 조차도 없었으며, 기관업무추진비를 직원동호회와 개인적 회식비 등에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기관업무추진비 집행지침을 위반한 사실도 적발됐다.

또 지난해 퇴직자에게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면서 보수규정에 따르지 않고, 수 천 만원을 초과 지급한 사실도 드러나 결국 '기관 경고'까지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표이사의 허위 학력 논란이 벌어진 바 있는데, 결국 감사결과 임용 시 이력서에 기재한 학력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 중에서도 허위학력을 기재해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강 의원은 "한국문화진흥의 대표이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이고, 감사는 한나라당 광진갑 위원장 출신"이라며 "전무이사는 문화예술위원회를 감독하는 문화부 과장 출신 인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고, 도덕성마저 결함이 있는 인사가 '낙하산'으로 공기업 임원으로 갈 때 해당 기관에선 경영부실과 조직 관리에 상당한 문제를 초래한다"며 "한국문화진흥의 사장을 비롯한 임원의 해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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