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삼성 이건희 회장 증인채택 사실상 무산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삼성 이건희 회장 증인채택 사실상 무산 관련

 

결국 어제 국회 환노위에서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요청한 이건희 회장의 증인채택과 삼성 청문회 개최가 새누리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의 구태를 넘어선 불법적인 노사행위에 대한 시정과 개선의 책임을 국회가 거부한 꼴이 되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보호가 노사상생과 경제민주화의 과제보다 중하다는 말인가. 국민을 대변하는 입법 기관위에 선 삼성공화국의 실체를 또다시 절감하게 된다.

 

이번 증인채택과 청문회 개최요구는 진정 삼성을 위한 길이었다.

이런 진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반대근거도 없이 정의당의 요구를 묵살한 다수당의 횡포는 민주주의를 가장 앞서 실천해야 하는 국회의 정당성마저도 부정한 것으로 기록될 것이다.

 

삼성의 ‘노조파괴 전략문건’의 파문은 결코 덮여지지 않는다.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포장지만 세계일류이고 그 내부는 곪아 썩어가고 있는 삼성을 바로 잡는 일은 결코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정의당은 거대 권력 삼성의 불의에 대해 가장 용기있게 싸워온 정당이다. 이번 국감기간 중 이건희 회장 증인채택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경제민주화를 향한 곧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삼성개혁에 대한 중단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3년 10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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