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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이건희 증인채택.청문회 봉쇄하는 ‘삼성 호위무사’ 새누리당, 삼성.대한민국 미래 위해 좋지 않다”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이건희 증인채택.청문회 봉쇄하는 ‘삼성 호위무사’ 새누리당, 삼성.대한민국 미래 위해 좋지 않다”

오늘(22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 전문

"채동욱.진영.윤석열까지, 박근혜 정부에선 소신 갖고 일하려면 직을 걸어야"

 

- 방송일시 : 2013년 10월 22일 07:30

 

○ 심상정 원내대표 전화인터뷰 전문

 

☎ 신동호 > 이른바 삼성의 노조무력화 시도 문건, 이 노조무력화 전략대응을 담은 보고서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삼성 측에서 이 문서를 작성한 걸 인정했었다가요. 지금 엿새 만에 관련문건은 삼성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 삼성 노조무력화 문건을 공개한 분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연결해서 관련된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심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심상정 > 네, 안녕하세요.

 

☎ 신동호 > 이른 아침 고맙습니다.

 

☎ 심상정 > 네.

 

☎ 신동호 > 공개하신 게 14일 날 노사전략문건 공개를 하셨었고요. 당시에는 삼성 측이 그룹 어떤 조직문화에 대한 토의를 위해서 작성한 것이다, 이렇게 인정하는 발언을 했었는데 지금 만든 게 아니다, 이렇게 지금 말을 바꾸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심상정 > 황당한 일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답지 않은 치졸한 거짓말이고요. 제가 14일 날 공개한 당일 날 삼성블로그에 지금도 있습니다. 고위임원들의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대해서 토의하기 위한 거라고 이렇게 그 이 문건의 작성 목적, 대상,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딱 일주일 만에 오리발을 내민 건데요. 결과적으로 삼성은 딱 일주일만 솔직했던 겁니다.

 

☎ 신동호 > 저희가 관련해서 심 대표님을 모시면서 삼성그룹 관계자 분도 좀 연결을 해서 의견을 들으려고 했는데 인터뷰를 거절하셨기 때문에 오늘 이 부분은 밝혀두고 이야기해야 오해가 없을 것 같고요. 삼성 측 주장은 이렇군요. 일단 삼성에서 만들었다면 S그룹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쓰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심상정 > 그것도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는 블로그에 이것을 아니라고 밝힌 블로그에는 3~4줄 나와 있어요. 4줄 나와 있는데 일주일 전에 문건을 인정했던 그 반박보도랄까요. 반박입장이랄까요. 그것은 상당히 길게 아주 구체적인 내용까지 다 담고 있는데 그때는 그러면 S그룹이 아니라 그 문건에 삼성그룹이라고 쓰여 있냐는 말이라는 거죠. 제 이야기는. 이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아주 뻔뻔한 거짓말이고요. 국민들이 정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삼성 정말 대실망입니다.

 

☎ 신동호 > 삼성관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뷰를 거절했기 때문에 제가 반론형식으로 질문 하나를 더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자료가 나왔을때는 그렇다면 제목에 삼성그룹이라고 써있었느냐라는 지적을 하셨는데 삼성관계자 입장은 처음 자료가 나왔을 때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지금 또 반론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인정 못하신다는 거죠?

 

☎ 심상정 > 그건 누가 보더라도 대체로 보통 이런 문건이 나오면 자기들 문건이라고 다 부인하고 시작하거든요. 뭐 당연히 삼성 같이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조직에서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았으면 확인해봐야 된다, 이렇게 입장을 냈을 겁니다. 그런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문건 작성의 목적과 대상과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그것도 제가 문건을 공개한 JTBC에 반론문까지 보내가지고 당일 날 보도까지 됐잖아요. 그것을 이제 와서 이렇게 뒤집는 것은 손으로 하늘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그런 짓이라고 저는 봅니다.

 

☎ 신동호 > 관련해서 노동부에서 조사를 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온 상태고요. 이 문구와 관련해서 이건희 삼성회장, 그리고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동의안하고요. 삼성청문회 개최 동의안 제출하셨죠?

 

☎ 심상정 > 네.

 

☎ 신동호 > 이렇게 증인채택과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이유 먼저 듣겠습니다.

 

☎ 심상정 > 우선 지금 이번 국가에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기업인 증인채택 갖고도 논란이 많았는데요. 문제는 삼성만큼은 여전히 성역이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국민들도 다 공감하시지만 삼성이 참여하지 않는 경제민주화 가능하지 않습니다. 삼성이 변화되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사회개혁 저는 요원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국회에서 삼성을 불러서 또 여러 불법 부당행위에 대해서 신문하고 또 삼성의 미래에 대해서 여러 제안을 하는 것은 누구나 스스로 개혁하기 어렵고 그런데 국회가 삼성의 개혁을 선도하고 또 도와주는 그런 적극적인 의미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동호 > 증인으로 채택되면 31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텐데 방금 삼성의 불법 부당행위에 대한 정확한 질의가 있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의내용이 있을 수 있을까요?

 

☎ 심상정 > 우선 삼성 이건희 회장님을 비롯해서 나오신다면 우선 75년 동안 철칙으로 가지고 지켜오고 계신 그 지켜오고 있는 무노조 신화, 이 무노조 신화를 폐기하고 과감한 노사관계 개혁을 통해서 경제민주화를 선도해달라는 주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삼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감안할 때 삼성의 이런 무노조 전략은 단지 어떤 개별 기업의 노사관계가 아니고 우리 경제민주화의 시금석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구체적인 불법부당행위들도 많이 있지만 그것은 아마 노동부가 고용노동부가 또 조사에 들어가고 또 검찰에서도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요. 저희 국회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따지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미래에 있어서 삼성의 역할, 그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예정입니다.

 

☎ 신동호 > 국회차원에서 이번에 노조무력화 문건이 지금 등장하면서 이슈가 되긴 했습니다만 원래부터 이 삼성이라는 그룹이 무노조 회사인 건 누구나 알고 있는 거구요. 그간 이 문건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심 대표께서 제출하기 전까지는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이 심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 왜 그랬을까요?

 

☎ 심상정 > 심각하지 않은 게 아니라 누차 제기를 해도 국회 내에서 다뤄지지 않습니다. 이번에 증인채택 과정에서도 지금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어요. 국회 선진화법에 보면 이걸 안건으로 다루고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고 서로 여야가 토론하고 그러나 또 결론을 낼 때는 최대한 타협을 모색하자는 게 국회 선진화법인데 지금 새누리당은 안건 상정 자체를 지금 봉쇄하고 있거든요. 집권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약속하고 집권을 했는데 이렇게 삼성의 호위무사처럼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저는 삼성을 위해서도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그런 충언을 정말 드리고 싶습니다.

 

☎ 신동호 > 새누리당 입장이 그렇다면 증인채택이라든가 동의안 문제가 가결되기가 쉽지 않겠군요. 청문회.

 

☎ 심상정 > 지금 아예 안건상정 자체를 봉쇄하고 있어서 어제 제가 국회법에 따른 그런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지금 국회법이 지금 새누리당에 막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안건 진행이 안 되고 있고 오늘 아침에도 다시 또 논의를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새누리당이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경제민주화를 위해선 삼성의 변화에 책임 있게 나서야 된다, 그 말씀 하나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진짜 국회가 선진화 되려면 국회법에 따라서 뭐 절차에 따라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렇게 패권적인 그런 행태는 지양해주셔야 된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신동호 > 이 정도 말씀 듣고요. 이즘 뜨거운 이슈 중에 하나가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 수사 배제와 관련해서 어제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지검장하고 엇갈린 진술이 두고두고 지금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신지요?

 

☎ 심상정 > 우선 어제 서울지검의 국정감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지청장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축소하고 방해하기 위한 외압에 맞서서 검찰의 본분을 소신 있게 지킨 사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는 좀 안타까운 게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또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자진사퇴에서 보여지듯이 또 이번에 윤석열 수사팀장이 즉각 경질됐잖아요. 이런 걸 보면서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이든 기관장이든 수사책임자든 소신을 갖고 일하려면 직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점이 저는 매우 큰 걱정이라고 우리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드리고 있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적어도 이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선 엄정한 수사결과를 내도록 독려하셔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것은 또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더욱더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 이런 자세로 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 아니냐, 이 점에 대해서 특별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 신동호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상정 > 네,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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