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 홍문종 사무총장의 망신살 뻗치는 서청원 후보 옹호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 홍문종 사무총장의 망신살 뻗치는 서청원 후보 옹호

 

새누리당의 구태가 정점을 찍고 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 화성 갑으로 공천한 서청원 후보의 지난 비리에 대해 망신살이 뻗치는 줄도 모르는 발언을 늘어놓았다.

 

친박연대 대표이던 2008년 총선당시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후보자들에게 30여억원의 돈을 받아 챙기고, 2002년 대선 때도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차떼기로 실어 나른 일이 다 당을 위해 한 일이고 서청원 후보는 당시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징역을 살았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차떼기 정당으로 다시 귀환하자고 주장하는 것인가?

 

한국 정치를 구정물 판으로 만들어놓았던 일에 대한 변명치고는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 홍문종 총장 말마따나 그 일은 서청원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을 위해서라면 어떤 불법도 마다않았던 차떼기 정당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다. 개인의 범죄가 아니라 그 정당이 집단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후 고백으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제발 부끄러운 줄 좀 아시기 바란다.

 

어제도 유신 독재 18년의 향수에 취해 새누리당 집권 20년 운운하며, 오만방자의 극치를 보여주시더니 한번 입을 여실 때마다 구리기가 짝이 없다.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들이 권력에 도취되어 현실 분간 못하고 국민들을 우습게 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어놓고 있다. 새누리당의 앞선 권력이 어떻게 심판받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성찰하시길 바란다.

 

국민들은 이런 오만방자를 참아줄 인내가 바닥이 나고 있다.

 

2013년 10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