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정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축사

[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정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축사

 

일시: 2013년 10월 5일 15:00

장소: 부산 양정청소년 수련관

 

당원동지 여러분, 축하하러 오신 김영춘 전 의원님도 감사드립니다.

 

준비하느라 애쓰셨습니다. 부산시당 당원들이 그 어느 시도당보다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당원들 모으는 노력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위원회 활동도 열심히 하신 것 알고 있습니다.

 

여러번 창당을 거듭하면서 과연 이 당은 잘될까 하는 걱정이 마음 속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바다 속 심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과거의 진보정당과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진보의 원칙은 지키지만 관성을 털어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수도 있습니다. 주변사람으로부터 왜 저런 일을 했나는 질문을 받기도 진보가 맞느냐는 문제제기를 받기도 합니다. 하나하나 답을 하면서 새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열심히 잘하면 국민에게 사랑받는 미래를 책임지는 새로운 진보정치세력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동당 위원장님이 와 계시지만, 저는 지방선거 때 쯤이면 진보의 대표정당이 된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영춘 전 의원님이 와 계시지만, 정의당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을 대체하고 유력한 정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노동당과도 할 일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일 모레면 연석회의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가서 머리를 맞대고 지방선거에서 힘을 합쳐볼 것인가 같이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진보가 진보하고 진보가 혁신하면서 관성을 털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은 길입니다. 부당한 진보의 관성을 털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만큼 하나씩 둘씩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가 2년이고 두달 남짓 지났는데 서울시청 앞에서 40일 지내니까 한참 지낸 것 같지만 아직도 1년 10개월 남았습니다. 1년 10개월 동안 두자리수 지지를 받는 진보대표정당을 만드는 것, 그리고 국민의 진보정당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년이므로 한달에 0.5%씩 차곡차곡 올려 보고자 합니다.

 

저는 진보의 새로운 모습, 기대를 갖고 있는 국민이 많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 부산도 특별히 그러합니다. 진보정의당에서 진보를 뗐지만, 진보라는 것이 사회 각분야에서 정의를 이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소위 말하는 정통진보세력 출신이 아닙니다. 제가 대표를 맡게 된 것도 우리의 몸부림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들을 거침없이 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있으면 부마항쟁 기념일이 다가온다. 박근혜 정권 민주주의 후퇴, 복지공약 후퇴가 보통 심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 정도로 할 것이라 예상을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에서 유신의 사고, 유신의 통치술을 보게 됩니다. 1979년 10월 부산시민이 유신의 뿌리를 흔들었습니다. 부산시민이 다시 한번 제2의 부마항쟁을 일으켜야 한다고 봅니다. 박근혜 정권이 저렇게 딱딱하게 나가면 결국 부러지고 말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과 박근혜 정권의 일대결전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그 승리를 위해 우리 정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이름값 하는 가장 정의로운 정당이 되자고 제안드립니다.

 

2013년 10월 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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