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여성위, 부끄러운 새누리당의 “괜찮아”타령, 여성들은 분노한다!

[논평] 부끄러운 새누리당의 “괜찮아”타령, 여성들은 분노한다!

김무성 의원직 사퇴하고 한기호, 김진태 의원 대국민 사과해라!

 

부족한 성인지적 관점을 과감하게 드러내던 새누리당이 어김없이 일을 냈다. 김무성 의원이 여성 기자들을 상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김무성 의원은 “만취 상태였고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할 뿐이다. ‘술 마셨으니 괜찮다.’고 보는 새누리당의 “괜찮아” 타령에 온 여성들은 분노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다.

 

새누리당은 “괜찮아” 타령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한기호 의원은 지난 2월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여군 장교에 대해 ‘본인의 귀책사유, 본인의 처신’이라는 점을 운운하며 단지 수당을 받기 위해 무리해서 발생한 일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남겼다. 임신해도, 과로해도 그저 “괜찮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모 여성정치인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저질스러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명백히 막말 정치이자 폭력성 흠집내기인 유언비어임 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괜찮아’ 타령인 것이다.

 

우리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성인지적 관점의 무지, 술 문화에 대한 관대한 새누리당의 끔찍한 정체성에 분노한다. 그런 수준 낮은 인식에서 제대로 된 성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따라서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김무성 의원은 의원직을 당장에 사퇴하고 여군 장교, 여성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2013년 10월 2일

정의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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