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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원] 성인 260만명 도박 중독자 '심각'

 

성인 260만명 도박 중독자심각

 강원랜드 카지노 사채업자 활개-유병률 증가새만금 카지노 유치 신중해야

 

 

20121014()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 카지노 사업장이 도박 중독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260만 명이 도박 중독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새만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를 검토 중인 전북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국회 강동원 의원(남원 순창)12일 강원랜드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법 사채업자가 활개를 치고, 도박중독 유병률이 다시 증가했다면서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에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 출입하다 적발된 사채업자는 36건에 달하며, 올해도 8월 말 현재 12건이나 적발되는 등 도박중독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사채업자 출입이 빈번하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랜드 주변에 등록된 대부업체도 97개소에 달하는 등 도박중독 피해자들의 가정을 파산시키고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카지노 개장 이후 사업장내 자살자만 16명에 달하고, 지난해 강원도 정선군 자살자 및 변사자는 85명으로 군 지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도박중독 유병률도 7.2%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사행산업 총 매출액은 183,000억 원으로 2010173,000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2012년 기준 일반인 도박중독 유병률은 7.2%, 20116.1%에 비해 1.1% 상승했다. 이는 국내 성인 인구의 260만 명에 해당한다.

 

도박중독 유병률은 남자(10.9%)가 여자(3.6%)보다 높고, 40(8.7%)와 고졸(9.2%)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박중독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심각하다(71.1%)’고 응답했다.

 

강 의원은 사채업자들이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변사자 및 자살자가 85명에 달한다. 강원랜드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20대 유병률이 8.2%에 달하는 등 국가 전체적으로 도박중독 위기에 빠져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촉구했다.

 

한편 새만금에 카지노 유치를 검토 중인 전북도는 도박중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부작용을 감안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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