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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원] 콘텐츠진흥원, 방송콘텐츠 100억지원 낭비 논란

"콘진원, 방송콘텐츠 100억 지원‥낭비 논란"

[문화부 국감]강동원 의원, 95억 투입한 91편 가운데 17편 방송되지 못해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입력 : 2012.10.15 09:38

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년간 약 100억 원을 지원해 만든 방송영상콘텐츠 작품 10편 가운데 2편 정도가 아예 방송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 제작한 작품 가운데 35%가 상품성을 인정받지 못해 무료로 방영되는 등 작품이 부실하게 선정되어 소중한 재원이 낭비됐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무소속) 의원은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95억원을 들여 지원한 작품 91편 가운데 17편(18.6%)이 국내·외 어느 곳에서도 방송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32개 작품(35.1%)은 방송국에서도 상품성 등을 인정받지 못해 무료방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구나 지원 제작한 작품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단 6작품만 일본·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로 진출을 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각각 5억원씩 지원된 미니시리즈 '리플리'와 '뿌리깊은 나무' 2편을 비롯해 단막극과 다큐멘터리 4편 등 총 6편(6.5%)만 흑자를 봤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은 2010년 △미니시리즈 3작품(편당 5억원) △특집극 1작품(5억원) △단막극 15작품(편당 1억~2억원) △다큐멘터리 36작품(편당 3100만~2억원) △교양 1작품(4700만원) 등 56작품에 총 53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엔 △미니시리즈 2작품(편당 5억원) △단막극 10작품 △다큐멘터리 23작품 등 총 35작품에 총 42억 800만원을 투입했다.

강 의원은 "결국 자금지원 작품을 부실하게 선정해 소중이 재원이 낭비된 것"이라며 "방송영상콘텐츠 지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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