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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MBC는 국정원 불방사태 해명해야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정권눈치보는 탐사저널리즘 제작부장이라니, MBC는 ‘시사매거진 2580’ 불방사태 해명해야

주말집회 최루액 과잉진압 제대로 보도안한 공중파도 유감

 

어제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예고된 국정원 관련 꼭지를 갑작스레 통편집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와 최근의 논란을 다룰 예정이었던 이 꼭지가 예고와 달리 갑작스레 빠진 것에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

 

심지어 ‘시사매거진 2580’ 취재.카메라 기자들은 오늘 오전 성명서를 통해 “시사 제작2부장이 중재안을 거부하고 방송을 막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제작2부장은 취재를 봉쇄하고, 야당에 불리한 멘트를 포함시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사건을 취재한 방송프로그램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은 것은 비단 이번만은 아니지만, 정론을 펼쳐야 할 탐사저널리즘 제작부장이 정권의 눈치나 보며 프로그램을 칼질하고 통편집하는 작태는 실망스럽고 한심할 따름이다.

 

김재철 사장 퇴진 이후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랐던 MBC가 이번 일로 다시 한번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 국정원 불방사태에 외압이 있었다면, 방송 파행의 책임이 있는 시사제작2부장 교체는 불가피하며, 납득할만한 사측의 공식해명이 있어야할 것이다. 이번 일을 가볍게 무시하고 넘겼다간 민심의 폭탄을 맞을 것임을 MBC는 각오하라.

 

아울러 MBC뿐만 아니라 주말 국정원사태 항의 집회를 경찰이 최루액까지 동원해 과잉진압한 데 대해 제대로 보도한 공중파방송이 없었다는 점에도 유감이며, 우리 언론현실에 대해서도 참담한 마음이 든다. 정의로운 언론인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2013년 6월 24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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