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조상지 서울시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 연대 발언 [권영국 대표]
[조상지 서울시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 연대 발언]

- 일시 : 2026년 4월 20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광화문 해치마당 ‘우리를 가두지 마십시오’ 농성장


전장연 동지들. 그리고 어려운 결심을 해주신 조상지 서울시의원 출마자님.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그리고 서울시장 출마예정자, 여러분의 러닝메이트가 될 권영국입니다. 지난 토요일 정의당 전진대회에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뵐 때 더 빛나는 얼굴들이십니다. 

장애인 동지들이 이곳 광화문 광장에 농성장을 차린 지 다음 주면 한 달이 됩니다. 약 9년 전 철거한, 동지들이 1842일을 농성했던 광화문 농성장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놀라운 투쟁으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마침내 폐지시켰지만, 한국 정부는 ‘장애인 서비스지원종합조사표’를 도입해 사실상 장애등급제를 이어갔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작년 말 ‘전 역사 1역사 1동선 구축 완료’를 자랑스럽게 선언했죠. 하지만 코레일이 관리하는 광운대역·석수역·관악역·구로역·외대앞역·남영역 등은 여전히 1동선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애초에 2004년까지 완료하겠다던 계획을 21년이나 늦게 끝낸 겁니다. 그마저도 제대로 끝내지도 못했습니다. 오 시장은 대체 뭐가 그리 자랑스러웠던 걸까요?

정치인들이 장애인 권리를 대하는 방식이 이런 식입니다. 장애인의 시선에서 살피지 않고, 장애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비장애인의 시선에서 권리를 이해하고 정책을 수립합니다. 그러니 늘 저렇게 가짜 장애등급제 폐지, 가짜 1역사 1동선, 가짜 정책들만 내놓게 되는 것 아닙니까?

지난 3월 말, 정의당이 과거 국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발의했던 장애인권리보장법이 마침내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중요한 권리들이 명시된 이 법안에 특히 탈시설 권리가 명시됐음에 주목합니다. 진심으로 환영할 일이지만, 앞서 정책들처럼 ‘가짜 권리보장’이 될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상지 동지께서 직접 서울시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장애인의 말을 듣지 않는 정치인들의 손에만 장애인의 권리를 맡겨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장애인이 서울시의회에서 직접 권리를 말하고 정책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진짜 장애등급제 폐지, 진짜 1역사 1동선, 진짜 탈시설 권리를 우리 조상지 예비후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입니다.

조상지 예비후보의 출마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세훈의 서울을 바꿀 최상의 후보라고 확신합니다. 탈시설 장애인도 같이 사는 서울, 휠체어도 같이 가는 서울을 만드는 길에 권영국과 정의당이 함께하겠습니다. 

2026년 4월 20일
권영국 서울시장 출마예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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