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시혜와 동정을 넘어 권리의 시대로
[성명] 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시혜와 동정을 넘어 권리의 시대로

오늘은 제46회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이라 부르지 않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 부르는 까닭은 장애 그 자체가 아니라, 장애로 인한 차별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시혜와 동정이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 장애인 시민을 규정하고, 의학적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배제의 현상으로 장애를 규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가 정말로 그러한지 묻고 싶습니다. 여전히 장애인은 이동의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를 제약받으며, 노동의 기회마저도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별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장애인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권리중심공공일자리의 확대, 장애인의 삶을 행정적으로 구분하고 제한해 온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인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장애인의 권리는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투쟁과 연대로 조금씩 진보해 온 것임을 압니다. 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시설과 시설 바깥에서 포기하지 않고 소리쳐 온 장애 당사자들의 용기가 오늘을 만들어 냈습니다. 

장애가 아니라 차별 때문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이들의 이름과 뜨거운 마음을 기억합니다. 누구나 원하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웃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도 늘 뜨겁게 연대하겠습니다. 

2026.04.20.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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