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해가 아직도 불탄 공장에… 유해 수습 대책 마련하라 [권영국 대표]
[성명] 아리셀 참사 희생자 유해가 아직도 불탄 공장에… 유해 수습 대책 마련하라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이 오는 17일 청와대 앞에서 유해 재수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23명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참사로부터 659일째를 맞은 지금까지도 20명의 유해가 온전히 수습되지 않은 채 불탄 공장에 남아 있습니다. 정말 이래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유해 수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아리셀 공장이 민간 사유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업체 허가를 받아야 출입할 수 있어 경찰과 지자체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당한 이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데 공유지와 사유지가 따로 있습니까?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말입니다. 참사 희생자의 유해를 온전히 수습하는 것은 진상규명과 애도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감과 의지를 갖고 관여하면 아무리 사유지라 한들 유해를 수습할 수 없겠습니까?  

정부가 관리하는 현장인 무안공항에서도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껏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정부·경찰·군·소방 등 여러 기관이 일관된 매뉴얼 없이 중구난방으로 수색하다가 유족의 항의로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근본적으로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에 대한 국가의 인식과 제도가 부족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재난·참사 시 유해의 온전한 수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제도 개정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희생자의 유해를 온전하게 수습하는 것은 참사 대응의 최우선 사항입니다. 정부는 지난 659일간 아리셀 참사 희생자들의 유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 분명하게 소명하고, 앞으로의 수습 방안을 유족들에게 정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2026년 4월 14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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