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쿠팡–검찰 유착 정황 드러났다, 검찰은 끝까지 수사하라!
오늘 언론 보도를 통해 쿠팡과 검찰 사이의 유착 의혹이 새롭게 드러났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쿠팡 퇴직금 미지급 범죄 무마 혐의를 수사한 안권섭 특검은 지난 5일 수사를 마무리하며 쿠팡과 검찰 간 유착 관계를 혐의에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는데, 노골적인 유착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먼저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의 불기소 처분을 주도한 김동희 검사가 쿠팡 측 변호인에게 수사 상황을 수차례 공유한 통화 내역이 확인됐다. 김 검사는 쿠팡 측 변호인에게 따로 연락하여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수시로 물어가며 사건 처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사건 수사를 지휘한 당시 대검찰청 간부 이모 검사가 문지석 검사로부터 수사 전략을 보고받은 직후 쿠팡 측 권변호사와 통화한 내역도 확인됐다. 지난해 위 이모 검사가 김앤장 측 다른 변호사와 300여 차례나 통화한 기록도 확인됐다고 한다. 더욱이 위 대검찰청 간부 이모 검사는 이 사건 이후 퇴직해 쿠팡 측 대리를 맡았던 김앤장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져 ‘취업 유착 혐의’가 짙게 의심된다.
검찰과 쿠팡 사이의 유착 정황이 실로 충격적이다. 범죄를 다루는 검사들이 대기업에 수사 기밀을 공유하며 수사를 조작하고 이를 대가로 퇴직후 자리를 보장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이 범죄 카르텔의 주범이 되는 셈이다. 정의를 세우라고 무서운 칼을 주었더니 그 칼을 가지고 피해자를 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데 사용한 것이 아닌가? 이보다 더 파렴치한 일이 또 어디에 있는가?
그럼에도 특검은 실제 통화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범죄 혐의에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으로 검찰과 쿠팡의 범죄행위를 제대로 밝혀내려 최선을 다한 것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상설특검의 존재 이유까지도 의문을 갖게 만든다.
검찰은 다시 시험대 위에 섰다. 국민들은 검찰이 권력을 남용하는 불의하고 부패한 조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전현직 검사들의 쿠팡 유착 의혹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말이다.
2026년 3월 1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