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성폭력 범죄자 안희정을 불러내는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모욕이다
[성명] 성폭력 범죄자 안희정을 불러내는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모욕이다

성폭력 범죄자인 안희정 전 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해자에게 또 한 번의 폭력을 가하는 행위이며,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성평등과 인권의 기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다.

안희정 전 지사의 범죄는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었고, 법원의 유죄판결도 있었다. 그럼에도 박정현 부여군수는 그를 출판기념회에 초청했으며, 박범계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권력형 성폭력을 얼마나 가벼운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성폭력 범죄자의 정치 활동은 결코 ‘개인의 선택’이나 ‘시간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피해자의 회복과 사회적 책임이 선행되지 않는 어떤 정치적 행보도 정당화될 수 없다.

정의당은 피해자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의 범죄를 공개한 후 고립되고 공격받던 시기부터 가장 앞장서서 연대해왔다. 권영국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유일하게 '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주장한 후보로서, 실명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피해를 호소하는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했다. 

정치는 범죄자에게 다시 무대를 내어주는 공간이 아니라,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는 책임의 영역이어야 한다. 성폭력 범죄자의 정치적 활동을 아무 일 없다는 듯 용인하는 순간, 정치는 시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게 된다.

지역 주민의 삶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선거에서 성폭력 범죄자의 정치적 재등장을 용인하는 정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정의당은 성폭력 범죄자의 정치행보를 조장하고 방조하는 민주당과 박정현 부여군수를 강력히 규탄한다. 

2026년 2월 9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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