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촉구 기자회견 발언문 [권영국 대표]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촉구 기자회견 발언문]

- 일시 : 2026년 2월 9일(월) 오후 1시 30분
- 장소 : 청와대 앞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네 차례 유찰 끝에 계약했던 현대건설이 못 해먹겠다고 사업을 포기하더니, 새로 실시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도 두 차례나 연달아 유찰됐습니다. 컨소시엄을 이뤘던 건설사들이 줄줄이 빠져나가 결국 대우건설 하나 남았습니다. 국책사업에서 이게 대체 무슨 꼴입니까?

이 사업이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건설사들도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초연약 지반으로 사실상 안전하게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한 땅이고, 공기와 금액은 오로지 선거 스케쥴에 맞춰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설계됐습니다. 이런 식이니 건설사들도 이 사업 못하겠다고 발빼는 것 아닙니까.

이재명 정부가 정치적 계산을 위해 생명과 안전을 덮어버리고 있습니다. 이미 확인된 문제들에 대해서 대책을 내놓은 적도 없습니다. 초연약 지반, 조류 충돌 위험성, 건설사의 철수 등 ‘죽음의 신공항’이 될 것이 명백한데도 거대한 예산을 좀먹는 토목공사를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안전과 경제성, 그 어느 쪽도 보장되지 않는 이런 사업을 정부여당과 부산시가 억지로 강행하는 이유가 뭡니까? 결국 선거 논리입니다. 공항 지어야 표가 생기니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공항 완공될 즈음에는 이 사업 강행한 대통령과 부산시장은 그 자리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피해는 오롯이 지역 주민들에게, 새들과 생태에, 그리고 세금 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경고합니다. 멈출 수 있을 때 멈추십시오.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길 바랍니다. 생태를 파괴하고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며 미래세대를 배반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지금 당장 중단하십시오. 

2026년 2월 9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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