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 고용승계 쟁취를 축하하며, 연대가 자본을 이겼다
[성명] 연대가 자본을 이겼다
-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 고용승계 쟁취를 축하하며


작년 말 집단해고 통보를 받은 뒤 전국을 누비며 투쟁해 온 한국GM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GM부품물류지회)들이 마침내 노동조건 변화 없는 고용승계를 쟁취했습니다. 아름다운 투쟁이었고, 큰 승리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투쟁은 세종에서 시작됐지만 노동자들은 전국을 순회하며 연대를 구했고, 연대를 요청받은 각 지역의 노동자·시민들은 기꺼이 응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투쟁은 복직 문제를 넘어 외투 기업의 먹튀 문제로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또 원청 노동조합(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과 하청 노동조합이 긴밀히 연대하며 공동의 투쟁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이 투쟁의 시작점에 ‘찢겨진 노란봉투법’이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하청노동자가 원청기업과 교섭할 권리를 보장한 노란봉투법의 시행을 목전에 두고 한국GM이 일방적으로 집단해고를 단행하며 시작된 투쟁이었습니다. 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은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통해 고용승계를 쟁취함으로써 노란봉투법의 취지를 앞장서서 쟁취해냈습니다.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이제 겨우 일터를 되찾았을 뿐”이라며, “노조를 만들어 진정으로 이루고자 했던 차별을 없애고 불법을 바로잡는 과제”와 “투쟁을 통해 배운 연대의 힘을 다시 나누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투쟁과 더 넓은 연대로 나아가겠다는 노동자들의 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겨울 내내 너무나 고생 많았습니다. 일터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정의당 또한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교섭권을 협소하게 만드는 위헌적 노란봉투법 시행령을 폐기하고, 더 많은 하청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힘껏 연대해가겠습니다. 축하합니다!!!

2026년 2월 6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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