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시대착오적 매매혼 발언’ 김희수 진도군수는 사퇴하라
[성명] ‘시대착오적 매매혼 발언’ 김희수 진도군수는 사퇴하라

김희수 진도군수가 지난 4일 전남 서부권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에서 인구소멸과 관련하여 “스리랑카·베트남 여성을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 보내야 한다”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이주여성을 ‘출산 도구’로 취급하는 대단히 차별적인 발언이다. 이런 발언을 생중계에서 서슴지 않게 내뱉은 김 군수를 강력히 규탄한다.

김희수 진도군수의 발상은 전형적인 ‘매매혼’이다. 외국인 여성을 돈 주고 데려와 한국 남성의 혼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낡아빠진 생각이다. 이주여성은 한국 남성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이다. 이 당연한 사실을 재차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든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러한 매매혼 정책이 이주여성을 상품으로 바라보는 반인권적 정책이라는 취지로 전국 지자체에 정책 폐지를 촉구해 왔고, 그 결과 강원 인제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책이 폐지된 것이 작년 4월의 일이다. 그런데 김희수 진도군수는 또다시 구시대의 망령을 불러들이려 하고 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주여성의 가정폭력 상담은 전년 대비 21%, 성폭력 상담은 4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주여성은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한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성찰하고 반성하긴커녕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일삼고 있는 김희수 진도군수는 도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가? 발언을 철회하고 이주여성들에게 사과하라. 그리고 군수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2026년 2월 6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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