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시국회의 대표자 기자회견 발언문]
- 일시 : 2026년 2월 5일(목) 오전 11시 30분
- 장소 : 향린교회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오늘 탈핵비상비국회의가 출범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시민사회가 시국회의를 출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재명 정부의 원전 정책은 불과 8개월 동안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존 원전 사용기한을 늘리지 않을 거라던 말부터 보기 좋게 뒤집어 고리 2호기 수명 연장을 강행하더니, 신규 원전 실현 가능성 없다던 말도 4개월 만에 엎어버리고 신규 원전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신규 원전을 졸속 강행하는 이유가 뭡니까? 오로지 AI·반도체 산업을 위해서입니다. ‘기승전 AI·반도체’ 논리 속에 국토가 찢기고, 지방은 전기 식민지로 전락하고, 잠재적 위험성은 미래세대로 전가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장관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지지율만 뽑아먹고 퇴임하면 그만이지만, 원전을 마주보고 살아가야 하는 지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재명 정부가 남긴 상처와 위험성은 지역에 남아 오래도록 갈등과 불안의 씨앗이 되고 말 것입니다.
돈과 명성은 위로 쌓고 고통과 상처는 아래로 흘려보내는 정치에 희망은 없습니다. 손바닥 뒤집듯 말을 뒤집고, ‘답정너’ 원전 강행을 위해 부실한 여론조사를 신줏단지 모시듯 떠받들고, 지역주민들이 아니라 재벌 대기업 말만 듣는 정치는 미래를 위협합니다.
이재명 정부에 촉구합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십시오. 수도권에 지을 수 없는 위험한 핵발전소, 지역 희생 강요를 중단하십시오. 기후정의에 역행하는 김성환 장관은 더 이상 기후부 장관 자격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성환 장관을 즉각 해임하십시오. 정의당은 이재명 정부의 부실 원전 강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2026년 2월 5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