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완영 회장의 내란 옹호 행보에 맞서는 노무사들과 연대한다 [법률위원회]
[성명] 이완영 회장의 내란 옹호 행보에 맞서는 노무사들과 연대한다

지난 1월 8일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단의 취임식은 ‘윤 어게인’ 집회를 떠오르게 했다. 내란 선동 혐의로 수사중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위시해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 등이 참여하여 축사를 했다. 이들은 모두 노동 3권과 민주주의를 전면적으로 부정한 12.3 내란을 옹호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는 정치인들이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전 총리는 이완영 회장의 손을 맞잡고 ‘정말 많은 좌파들이 자신을 공격할 때 끝까지 자신을 지켜준 것이 이완영 의원’이라고 축사를 하며 이완영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취임식은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의해 독점적으로 생중계되었다. 

이러한 충격적인 취임식이 자유한국당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완영 회장에 의해 주도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는 일찍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故 백남기 농민을 가리켜 “미국에서는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을 죽여도 정당하다”는 망언을 내뱉어 국민을 경악하게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5년 3월에는 자신의 SNS에서 “윤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 될 국가적 상황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라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이완영 회장이 특별히 이상한 사람이라서 이토록 당당하게 내란 옹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회의 내란 청산이 너무나도 미약하고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의 변호인들이 출석한 증인들을 윽박지르며 모욕하고, 권한 없이 방청석으로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고, 당당히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들이 고의로 재판을 지연했음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세상이다. 한국공인노무사회의 내란옹호 행보는 이 땅의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의 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이다. 

지난 29일 공인노무사들이 조직한 ‘한국공인노무사회 정상화를 위한 직접행동’이 회장단의 사죄와 책임자의 징계,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 직접행동에 참여하는 공인노무사들의 연명부와 규탄 발언 모음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완영 회장은 회원들의 이와 같은 우려를 담은 규탄 발언 모음을 전달받고도 ‘그때와 지금이랑 생각이 달라지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내란 옹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정의당 법률위원회는 무장한 계엄군에 맨몸으로 맞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한 시민들의 용기를, 내란 우두머리를 끌어내린 광장의 투쟁을 기억한다. 광장의 기억을 잊지 않고 이완영 회장의 내란 옹호 행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공인노무사들을 지지한다. 이완영 회장과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단은 내란 옹호 행보에 대해 사죄하라.

2026년 2월 2일
정의당 법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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