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정의당은 미네소타 주민들과 함께합니다 [권영국 대표]
[성명] 정의당은 미네소타 주민들과 함께합니다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의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미니애폴리스 시민들 그리고 미국 전역의 시위대에게 흔들림 없는 연대를 보냅니다. 우리는 그들의 터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냉혹한 폭력을 몰아내는 여정에 함께 설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이 미네소타 주민들의 ‘ICE 퇴출(ICE-OUT)’ 및 ‘무고한 시민 살해 중단’ 운동에 이토록 굳건한 연대를 표명하는 데에는 깊고 분명한 역사적 이유가 있습니다.

1980년 5월, 학살의 주범 전두환이 이끄는 군부 찬탈 세력은 대한민국 광주에서 300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을 학살했습니다. 최근 ICE 요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의 살해는 당시 광주 학살의 잔혹한 잔영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국 시민들은 그날 이후 부당한 국가폭력에 맞서 줄기차게 저항해 왔으며, 마침내 1987년 6월 민주 항쟁을 통해 군부 독재를 종식시켰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냉혈한 살인 행위가 부당한 독재에 저항하는 미니애폴리스 시민들의 절규를 결코 잠재울 수 없음을 확신합니다. 분명히 말합니다. 그 누구도 불법인 사람은 없습니다. 그 누구도 거리에서 국가의 총격에 살해되어선 안 됩니다.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흘린 피는 한국인과 지구촌 시민 모두에게 준엄한 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누군가에게 ‘불법’이라는 낙인을 찍을 때, 당신의 이웃이 사라지는 것을 침묵하며 지켜볼 것인지, 아니면 그들 곁에 서서 저항할 것인지 말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인이 목도하고 있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미니애폴리스 시민들의 비타협적인 투쟁은 이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중 민주주의’의 정신을 국제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를 위해 흘린 눈물이 미국과 그 너머의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하는 투쟁의 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슬픔은 정의를 향한 전 지구적 동력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봄, 진정한 민주주의의 따스하고 평화로운 바람이 미국 전역을 휩쓸어 트럼프의 독주를 막는 거대한 물결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트럼프의 초법적 폭압에 맞서 싸우는 미국 시민들과 연대합니다. 정의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그 누구도 불법일 수 없습니다.

2026년 1월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