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패션계 런베뮤’ 젠틀몬스터 과로·임금체불·청년착취 규탄 기자회견
“청년을 태워 성장하는 기업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
1.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젠틀몬스터·탬버린즈 등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에 대한 노동부의 근로감독이 지난 6일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장시간 과로가 자행되면서도 휴무 보장과 초과근로수당 지급이 없어 문제가 된 ‘패션계 런베뮤’ 사업장입니다.
3.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보상 없는 과로와 공짜노동의 정당화를 위해 재량근로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노동자들은 그 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고 근로자대표제의 존재를 몰랐다고 증언합니다. 노동자 없는 근로자대표제, 재량권 없는 재량근로제로 이루어진 위법과 편법, 꼼수 공짜노동입니다.
4. 정의당과 정의당 비상구는 공익제보자를 통해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런베뮤와 유사한 청년 착취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재량근로제와 포괄임금제’가 남용되는 현실의 젠틀몬스터를 규탄함과 동시에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5.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창의성을 무기로 삼는다는 혁신기업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장시간 노동과 야근, 공짜노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재량근로제와 포괄임금제를 도입하고 있다”라며, “‘재량근로제와 포괄임금제’를 남용하고 있는 현실의 젠틀몬스터를 규탄함과 동시에 고용노동부에 철저한 근로감독과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지게 됐다”라고 발언했습니다.
- 최미숙 노무사는 “젠틀몬스터는 디자이너들에게 시즌을 가리지 않고 주 52시간을 상시적으로 초과하는 장시간·철야 노동을 시키면서도, 포괄임금제와 재량근로제 등을 오남용해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라며 “이는 근로시간 측정이 가능한 업무에 예외 제도를 형식적으로 적용한 결과로서 임금 착취와 노동권 침해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 노동부 진정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고 노동존중 인사노무관리로의 전환을 요구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과로로 인해 정신질환이 발병한 피해자의 산재 신청을 대리하고 있는 김은풍 노무사는 “의뢰인은 지속적인 과로와 업무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하여 재직 기간 중증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수면장애가 발병했다”라며 “청년노동자의 장시간 노동을 연료 삼아 쌓아 올린 브랜드 가치는 결코 지속될 수 없다. 이번 노동부 진정과 산재 신청이 '재량근로제'라는 편법을 통해 자행되는 과로 관행에 엄중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 하은성 노무사는 “2025년의 런베뮤, 2026년의 젠틀몬스터 사태는 청년 노동시장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며 “이렇게 청년을 태워 성장하는 기업을 규제하지 않는다면, 노동시장 전체의 질서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6. 권영국 대표가 대독한 당사자의 발언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문제는 야근 그 자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불필요한 야근입니다. 정말 중요한 일과 조금 늦춰도 되는 일이 구분되지 않고, “일단 하자”는 말 아래 모든 일이 쌓입니다. 그 결과, 가장 쉽게 쓰이는 자원은 사람의 시간과 체력, 그리고 마음이 됩니다.”
- “채용은 이루어지지만, 평가와 보상, 육성, 근무시간 관리에 대한 책임이 현장에서 얼마나 명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싶습니다.”
- “저 역시, 제 일을 알을 낳는 과정이라고 여기며 진심을 다해 일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이 문제가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만큼 오래 지속되기 전에 멈출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 생각만 남아 있습니다.”
- “이 사회가 <젊은이들의 무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꿈을 이뤄나가기 전에 개인이 <소진된 인간>이 되기 전에 쉽게 교체되는 구조가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개요]
- 제목 : ‘패션계 런베뮤’ 젠틀몬스터 과로·임금체불·청년착취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2026년 1월 26일(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젠틀몬스터 본사 HAUS NOWHERE SEOUL(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60-1)
- 주최 : 정의당, 정의당 비상구, 정의당 청년위원회
* 제보 당사자가 참여하는 기자회견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별도 추진 예정
- 발언
· 사회자 : 이은주 정무실장
· 모두 발언: 권영국 정의당 대표 (* 당사자 발언 대독)
· 발언 1 : 젠틀몬스터 노무관리의 문제점 및 노동부 진정요지(최미숙 노무사, 진정 대리인)
· 발언 2 : ‘브랜드 혁신’이라는 괴물이 낳은 산업재해(김은풍 노무사, 산재 신청 대리인)
· 발언 3 : 재량근로제와 포괄임금제 오남용 비판과 청년 착취(하은성 노무사, 비상구 기획팀장)
· 상징의식 : 젠틀몬스터에 던지는 경고장
[붙임1] 발언문
[붙임2] 최미숙 노무사 발언문
2026년 1월 26일
정의당 공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