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SPC삼립 장시간 심야노동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보도자료


[보도자료] SPC삼립 장시간 심야노동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대통령 다녀가니 시늉만 하고 뒤로는 노동자 쥐어짠 SPC의 두 얼굴”


1.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일하던 60세 생산직 노동자가 지난 9월 27일 6일 연속 야간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해 SPC에서 반복되는 산재 문제를 지적했던 사업장입니다. 대통령이 방문하고 불과 두 달 만에 과로로 추정되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3. 정의당은 SPC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늘 오전 SPC삼립 시화공장 앞에서 개최했습니다.
- 기자회견에는 파리바게트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공동대표이기도 한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비롯하여 신현자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공계진 시화노동정책연구소 소장, 김소영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장,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임종린 파리바게트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4.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허영인 회장은 지난 5월 산재 발생 당시 4조 3교대 시범운영을 약속했지만 여태껏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이 다녀가자 3조 3교대를 도입했지만, 주 5일을 염두에 둔 4조 3교대 약속보다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다녀가니 노동시간 줄이는 시늉만 취하고, 뒤로는 노동자들을 더욱 가혹하게 쥐어짜는 것이 SPC의 두 얼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김소영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장은 “SPC삼립지회는 임금삭감과 주6일 근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와 한국노총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라며 “산업안전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장시간 노동을 멈추기 위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SPC는 내년 4월이나 돼야 인원 추가를 하겠다는데, 그 사이에 또 사망자가 나오면 어쩌려고 그러나”라며 “지금 당장 임금 보존하는 3교대 주5일제 시행하는 것이 근본대책의 시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과 박지혜 SPC삼립지회 수석부위원장은 “과로사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청년 노동자와 십수명 쿠팡 노동자 영정 옆에 SPC 노동자의 영정을 올린다”라며 “SP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인력증원과 함께 임금보전을 통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개요]
- 제목 : SPC삼립 장시간 심야노동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대통령 다녀가도 노동자 죽는 SPC 무엇이 문제인가?”
- 일시 : 2025년 11월 13일(목) 10시
- 장소 : SPC삼립 시화공장
- 주최 : 정의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 발언순서
· 사회 : 이은주 전 국회의원 (정의당 정무실장)
· 모두 발언 : 권영국 공동행동 상임대표 및 정의당 대표
· 당사자 발언 : 김소영 화섬식품노조 SPC삼립 지회장
·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 발언 :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 박지혜 SPC삼립지회 수석부위원장

[붙임1] 기자회견 참석자 발언문
[붙임2] 기자회견문
[붙임3] 사건 관련 경과 자료

2025년 11월 13일
정의당 공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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