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진숙, 강선우 장관 후보자 내정 철회하라
교육법 어긴 교육부 장관, 보좌진에 갑질한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니, 어불성설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사회대개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인사로 다시 내정할 것을 촉구한다.
교육과 여성은 결함 있는 이들에게 맡겨놓을 수 없는 사회대개혁의 핵심 의제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만 봐도 이진숙·강선우 두 후보자는 각 부처의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들만 고집할 이유도 없다.
이진숙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가로채기 의혹을 받고 있고, 자녀 유학과 관련 초·중등교육법 하위법령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오타와 비문까지 똑같이 옮긴 이 후보자의 논문 관련 의혹은 교육부 장관이 아니어도 사퇴해야 할 문제다. 하물며 교육부 장관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교육부 장관은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중요한 자리다. 표절을 일삼고 법을 어긴 자에게 맡길 수 없다.
강선우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과 거짓 해명 의혹을 받고 있다. 자기 집 쓰레기를 보좌진에게 버리도록 시켰다는 보좌진의 증언과 자기 집 변기를 고치라고 지시받았다는 증언도 보도됐다. 특히 변기 수리 지시에 대해서 강 후보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바로 하루 뒤 해당 보좌진과 나눈 대화 내역이 공개되어 거짓 해명으로 드러났다. 갑질과 거짓말, 어느 쪽이든 즉각 사퇴해야 할 심각한 결함이다.
윤석열 정권 3년간 지체되고 퇴행된 교육 정책과 부처 폐지의 위기까지 내몰렸던 여성가족부의 존재를 고려하면, 그 어떤 부처보다도 도덕적이고 상식적인 인사가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진숙·강선우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이 인정할 만한 상식적인 후보자를 다시 내정하라.
2025년 7월 11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