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이 묻고 당이 답하다

  • 성폭력 가해자 김기홍에 대해 추모 철회 입장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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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내용]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보정치를 위한 동지들의 헌신과 노력에 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달 6월은 프라이드먼스입니다. 각지에서 성소수자 문화 축제가 열리며, 민주노동당에서도 참여하며 연대의 마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당원으로서 무척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당의 연대에 늘 온전한 마음으로 기뻐할 수 없어 괴롭습니다. 

전 녹색당 소속 김기홍 트랜스젠더 활동가는 사망 이후 여러 건의 성폭력 및 가스라이팅 가해 지목된 바 있습니다.

가해자는 2021년 사망하였지만, 피해자들은 가해자 사망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여러 단체의 추모의 목소리에 아직 고통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그의 가해 사실을 알리고 추모 취소를 요청하며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안오박 사건, 그리고 최근 일어난 김제원 사건 등 정치권 내에서의 성폭력 범죄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가해자가 사망한 후, 가해자를 추모하거나 피해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2차 가해 행위 등이 꾸준히 문제로 불거진 바 있습니다. 저는 저희 정당이 기득권 정당과 달리, 이런 문제에 대해서 피해자와 연대하는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 정당이 진보정치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깔끔하게 가해자와 연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노동당(구 정의당) 내에서도 정의당 성소수자 위원회를 포함한 몇몇 단위가 김기홍의 사망에 추모 의사를 표현한 바 있습니다.

녹색당과 장혜영 등 몇몇 정치인 및 단위는 개별적으로 추모 취소 의사와 피해자에게 사과 말씀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만, 저희 정당 차원에서 공식적인 지침이나 의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가해자 김기홍과 당 차원에서의 추모 이력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여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성범죄 가해자에게 연대하지 않겠다는 진보정치의 원칙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붙임

김기홍 사후 추모 기사 아카이브, 각 정의당 단위 및 소속 활동가 포함.
m.blog.naver.com/nocomeranimales/223274115869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
www.facebook.com/100064834324914/posts/941246339955519/

고려대 학생위
www.facebook.com/100002418488862/posts/3857504287673483/

정의당 여성위
www.facebook.com/100067144610713/posts/1958251127672789/
참여댓글 (19)
  • 황승유

    2025.06.15 16:26:02
    본문의 김제원 사건을 장제원 사건으로 정정합니다. 오기입 죄송합니다.
  • 박연지

    2025.06.15 18:23:38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양지수

    2025.06.15 19:08:50
    적극 동의합니다. 당원들이 이미 지역 곳곳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앙의 입장은 왜이리도 느린지요... 신중하게,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답을 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겠습니다.
  • 윤혜진

    2025.06.16 09:36:57
    동의합니다.
  • 목영화

    2025.06.16 11:09:35
    연대하고 지지합니다.
  • 공민철

    2025.06.16 11:53:17
    동의합니다.
  • 주영민

    2025.06.16 16:29:29
    동의합니다.
  • 박세영

    2025.06.16 16:31:32
    동의합니다
  • 곽은성

    2025.06.16 17:27:31
    지지합니다.
  • 곽은현

    2025.06.16 20:04:24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 유슬기

    2025.06.17 16:23:34
    동의합니다.
  • 김시원

    2025.06.17 16:32:44
    동의합니다
  • 고선도

    2025.06.17 19:50:48
    동의합니다
  • 서정진

    2025.06.17 20:47:53
    동의합니다
  • 김강리

    2025.06.18 13:49:03
    김기홍 씨의 사망 이후 추모의 행위는 퀴어 정치인으로서 그 입지가 견고하게 했고, 그로 인해 성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가해고발인과 피해자의 일상을 훼손되었습니다. 김기홍 씨의 성폭력 가해 사실이 고발된 시점으로부터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그를 향한 추모가 트랜스젠더가 트랜스젠더에게 가했던 성폭력을 은폐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게시글을 추천합니다.
  • 이범석

    2025.06.22 15:02:45
    옳은 말씀입니다. 동의합니다.
  • 김시원

    2025.06.23 23:43:18
    동의합니다.
  • 이석범

    2025.06.29 14:26:12
    동의합니다
  • 신예은

    2025.06.30 19:12:46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