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권영국 후보, 보건의료·장애·노동·여성 현장에서 마지막 선거유세
권영국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혜화역과 구의역, 강남역, 서초동을 오가며 막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첫 일정으로 오전 7시 30분 서울대병원 앞에서 출근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공공병원 확대와 무상의료·무상간병 도입을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이 유세에서 권 후보는 "큰 병에 걸리면 가산을 탕진할 정도로 우리 의료체계는 아직도 위태롭다"라며, "돈이 없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지역의사제, 보건의료인력 국가책임제를 주장했습니다.
이어 8시 45분부터 혜화역 2번 출구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문화제 형식의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권 후보는 장애인 당사자 및 활동가들의 발언을 모두 듣고난 뒤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장애인 권리에 관해 발언했습니다. 권 후보는 "저와 같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이 격리되고 감금되는 고통을 잘 알지 못해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며, "차이를 이유로 구분하고, 등급 나누고, 차별하는 사회를 멈춰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혜화역 일정을 마친 뒤 10시 30분 구의역 추모헌화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며칠 전 9주기를 맞은 구의역 김군을 추모하고 산재에 맞서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꾸려진 이 행사에는 구의역 김군의 실제 동료들이 동석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권 후보는 "제가 중대재해에 처음 관심 갖게 된 사건이 바로 구의역 김군 사건이었다"라며,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아 이곳에 방문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습니다.
11시 30분부터는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성평등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17일이 '강남역 살인사건' 희생자의 9주기였습니다. 권 후보는 이 유세에서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연대하기 시작했다"라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강남역 일정에서는 얼마 전 권영국 후보에게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촉구하며 편지를 보낸 여성 당사자가 참석했습니다. 권 후보는 해당 편지에 화답하는 영상을 촬영해 올린 바 있습니다. 권 후보는 편지의 주인공과 사진을 찍고, 당선 유무와 상관없이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 6월 2일
민주노동당 공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