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문화예술인 165명 지지 선언 "권영국 후보, 다채로운 빛깔로 번져 나간 광장을 잇는 유일한 후보"
[보도자료] 문화예술인 165명 지지 선언 "권영국 후보, 다채로운 빛깔로 번져 나간 광장을 잇는 유일한 후보"

지난 5월 27일 문화예술인 165인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다채로운 빛깔로 번져 나간 광장을 잇는 유일한 후보"라고 밝히며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일동"은 이 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장의 연대는) 모든 시민이 만들어 낸 하나의 예술작품이었다"며 광장을 이어나가는 것이 "차기 정부의 중요한 과업이며 내란 청산의 가장 큰 첫걸음"이라는 점을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 날 지지 선언에는 서정민갑 평론가, 이송희일 감독, 천희란 작가 등 대중음악, 영화, 연극 등 문화예술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2025년 5월 30일
민주노동당 공보팀


[첨부]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 문화예술인 지지선언문

<다채로운 빛깔로 내란 이후의 세계를 빛낼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2024년 12월 3일 22시 23분 윤석열이 친위 쿠데타를 목적으로 선포한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지난 70여년간 시민의 손으로 공들여 지켜온 민주주의는 붕괴되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눈비를 맞아가며 123일간의 사투를 벌였다. 그래서 윤석열은 끝끝내 파면되었다.

그렇게 치열한 사투를 벌인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이제는 더 이상 2024년 12월 3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광장에서 다양한 연대의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한강진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내란 수괴 윤석열의 체포 투쟁을 함께하였던 시민들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세종호텔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이수기업, 주얼리지회 등 투쟁 중인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보냈다. 남태령역과 석수역에서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가 경찰에 의해 막혔을 때, 시민들은 마음을 모아 트랙터를 서울로 진입시켰다. 혜화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 운동이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에 의해 제지되었을 때, 시민들은 보안관을 막아내었다.

광장의 연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국가폭력과 사회적 참사 유가족의 곁으로, 성소수자의 곁으로, 여성의 곁으로 끊임없이 스며갔다. 이렇게 광장에서부터 각 투쟁으로 다채로운 빛깔로 번져 나간 연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이 예술 작품의 작가는 모든 시민들이다. 어떤 사람 한 명, 어떤 단체 하나에 국한된 작품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작품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그 어떤 작가도 지워지지 않고 작품을 만든 작가로 기록되어야 한다. 광장을 만들어 나간 모든 이들이 작가로 남은 채 작품은 그대로 보존되어야 한다. 이는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며, 내란 청산의 가장 큰 첫걸음이다.

그래서 우리는 노동 인권 변호사 출신 권영국을 대통령으로 원한다. 우리는 그의 변호사 사무실이 아니라 거리에서 그의 모습을 더 많이 보았다. 그의 이름보다는 그가 맡은 수많은 사회적 참사 재판, 산재 사건 재판들이 더 널리 알려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우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품위 있고 고상한 사람이기보다는 불의한 상황에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그 거리가 그의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증명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면 좋겠다.

우리는 우리가 걸어온 거리에서 권영국을 마주친 적이 있기에 권영국을 지지 하고자 한다.

2025년 05월 27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165인 일동
강승희(음악), 강주희(문화기획), 강진석(영화), 고주영(공연기획), 고천성(캘리그라피), 공재이(미디어아트), 곽예인(사진), 구민자(미술), 권경(미술), 권신윤(공연, 미술), 권영창(영화), 규리(음악), 김강리(전시기획), 김근욱 - 아루(음악 프로듀서), 김남현(공연기획), 김동우(미술), 김망고(설치), 김승일(시인), 김양오(출판 작가), 김연재(연극), 김원우(문학), 김은정(공연기획), 김이삭(문학), 김일권(영화), 김재욱(공연연출), 김정은(백범)(연극, 문학), 김주슬기(공연예술), 김중미(아동청소년문학), 김지민(전시기획, 비평), 김지영(영화), 김진(미술), 김해원(동화작가), 김해찬(미술 노동자), 김현지(연극), 김화용(미술), 김환영(그림책), 김희영(영화), 김희철(다큐멘터리), 나도원(음악평론), 나영((미술)), 노순택(미술), 두찬(문화기획), 류미례(다큐멘터리), 류소연(연극), 류혜영(연극), 마민지(영화), 민경욱(무대감독), 민다홍(영화), 민동인(디자인), 민아영(미디어), 박기범(아동문학), 박동수(영화), 박무진(문학), 박배일(영화), 박성훈(대중음악), 박세영(사진), 박시현(영화), 박이현(예술교육), 박인호(영화), 박일환(문학), 박지윤(음악 매니지먼트), 박천(미디어), 방혜영(연극), 배미정(미술), 배시은(문학), 백소망(국악), 백승이((음악)), 백정숙(만화평론), 변정수(출판), 변종석(다큐멘터리 촬영감독), 서선진(예술모델, 음악), 서정민갑(대중음악), 서한영교(문학), 선아(민중문예(몸짓)), 성다인(연극), 성상민(문화평론), 성현구(음악, 연주), 성효숙(미술), 손서정(음악), 신유보(문학 출판), 신유아(미술/기획), 신은실(영화), 신해원(기타리스트), 신현준(영화), 아영(시각예술), 안건우(출판), 안창규(영화), 양근애(연극), 양창권(건축), 엔틸드(음악), 여영은(영화), 영안(음악, 퍼포먼스), 오상민(영화연출), 올리(회화), 유선(미술), 유이분(출판), 윤(영화), 윤선우(미술), 윤수진(만화.웹툰), 윤이든(웹소설 작가), 이래은(연극), 이민휘(음악), 이병현(영화), 이서염(연극), 이선희(영화), 이송희일(영화연출), 이수정(영화), 이수하(디지털 아트워크), 이연주(연극), 이원우(영화), 이이후(문학), 이재경(독립책방운영), 이정인(미술치료), 이준호(전통예술), 이창우(만평, 다큐 영화), 이하나(집필, 행사기획), 이현아(만화,일러스트), 이현우(음악), 이혜목(영화), 이혜인(미디어), 이훈(만화), 이희욱(회화), 임순옥(문학), 자원(미디어), 장우석(영화), 장윤미(영화), 장정희(소설가), 전경진(영화), 정보라(소설), 정혜린(공연), 제이(무용), 조은(출판), 조은혜(은혜)(미술), 조익제(음악), 조혜경(연극.연출), 조혜리(미술), 주하연(시각예술), 지구(출판), 차우진(음악평론), 천희란(문학), 최경숙(음악), 최민규(영화인 애인), 최민아(영화), 최엄윤(문화기획), 최은미(공연기획), 최인희(출판), 최진영(영화), 최하나(영화), 최한솔(건축), 최현영(음악), 최혜영(기획), 카스테라(영화), 한정윤(출판), 함민휘(음악), 허선혜(연극), 현(문학), 현은주(회화), 현진식(영화), 홍예원(연극), 홍임정(문학), 홍지연(미술, 영화), 황윤경(영화), 황지민(미디어), 희수(음악), RHOMBVS 한여름(음악, 다원예술)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