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주민·이주인권 활동가 120명, 권영국 후보 지지선언 "이주민 존재하고 있다는 존재선언"
오늘 이주민·이주인권 활동가 120명이 권영국 후보 지지를 발표했습니다.
연서명에 참여한 이들은 "이주민과 이주인권 활동가는 파괴된 민주주의는 국경 안에서 국적을 가진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여전히 배제되고 소외된 이들이 존재하는 ‘진짜 대한민국’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대한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경과 인종을 넘어, 성별과 지역을 넘어, 우리가 요구하고 원하는 사회를 이야기하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2005년 이주노조 설립 당시 대리인으로 합법화 소송을 10년간 함께한 인연이 있습니다. 권 후보는 지난 22일 인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폐지 및 노동허가제 전환과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또 이주민들을 위한 언어 및 직업훈련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2025년 5월 29일
민주노동당 공보팀
[첨부]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한 투쟁을 함께 한 권영국 후보를 지지합니다.
혐오와 차별을 판치게 놔두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윤석열을 탄핵시킨 힘은 국민들에게만 있지 않다. 그동안 쉬지 않고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사람들의 힘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파괴된 민주주의는 국경 안에서 국적을 가진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주민 당사자들을 비롯한 이주인권 활동가들도 ‘윤석열의 탄핵광장’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과 ‘새롭게 대한민국’ 구호에 우리의 요구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 우리는 우리가 연 새로운 사회를 향한 기회를 이렇게 넋 놓고 지나가게 할 수만은 없다. 여전히 배제되고 소외된 이들이 존재하는 ‘진짜 대한민국’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대한다.
우리는 ‘우리를 지키는 진보대통령’, ‘차별 없는 사회’를 원한다. 국경과 인종을 넘어, 성별과 지역을 넘어, 우리가 요구하고 원하는 사회를 이야기하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지지한다.
우리의 지지는 저들이 말하는 ‘대한민국’에 차별받지 말아야 할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주민이 존재하고 있다는 존재선언이다.
권영국 후보는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한 '노동기준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이주배경시민청 설치, 이민사회기본법 제정, 노동비자 영주제도 도입, 인권을 존중하는 난민법 개정 등 이주민을 노동자이자 시민으로 포용하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거대양당 후보는 이주민을 투명인간 취급하듯 이주인권과 관련해 명시적인 공약 조차 없다. 우리가 권영국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우리의 지지는 이주민 이웃과 동료를 우리 사회 동등한 구성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길에 하나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징검다리, 더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기 위한 우리의 지지를 선언한다.
2025년 5월29일
강다영 고갑호(민주일반노조 누구나노조지회) 고명숙 고태은(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권미정 권순부 김그루 김나현 김대권(화성외국인보호소방문시민모임 마중) 김사강(이주와인권연구소) 김순남 김순식 김양우 김연주 김이찬(지구인의정규장) 김정욱 김준태 김진억(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철효 김하이 김헌주(경북본부 이주노동자센터) 김현미(이주여성인권포럼) 김형은 김호세아(공공운수노조) 김호정(민주노총 서울본부) 김희지 나영정(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남승진 남지은 란미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문수영 박영아 박유리(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박재하(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박정규(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박정형 박종현(광주민중의집) 박진우 변정필 새솜(계명대 정책대학원 여성학과) 서선영(이주노동연구모임 MARCO) 서선주(민주노총 인천본부) 서한솔 서효정 세연 섹알마문(이주노조) 손건웅 송은정(이주민센터친구) 신동진(경기북부노동공제회) 신현수 심아정 안건수(이주민노동인권센터) 양경자 양한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엄진령 오시다(크메르노동권협회) 오유경(민주노총 누구나지회) 오인환 우삼열(아산이주노동자센터) 우춘희 유기만(전북특별자치도노동조합) 유이지운 유청희 윤성민 윤여일 윤여일 윤영대(광주민중의집) 윤영환(이주민센터 친구) 윤진규(이주민연대 샬롬의집) 이경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나라 이도승주 이미숙(월담노조) 이미애(제주대탐라문화원 학술연구교수) 이상윤(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이소아 이송 이수진 이은아(수원이주민센터) 이정은 이주언 이주연 이지연(민주일반노조 누구나지회) 이지영 이진혜(이주민센터친구) 이진화(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이춘기 이태정(이주노동연구모임MARCO) 이향아 자캐오(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장준호 장창원(오산이주노동자센터) 장혜진(이주노동법률지원센터 소금꽃나무) 정소희(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정영섭(이주노조) 정유리(캄보디아 상담사) 정지숙 정지윤 조귀제(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조문주(민주일반노조 누구나노조지회) 조민아(Georgetown University) 조영관(이주민센터친구) 조창익 조한경 주원호(미디어플러스 수) 지형규 차미크르(수원이주민센터) 최조미순 최종만(지구인의정류장) 최주원(화성외국인보호사방문시민모임 마중) 최희성 추유선 킨메이타(수원이주민센터) 한나현 한준성 한지희 허연 호사인니잠(이주민예술가) 황지영 (1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