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기후 없는 ‘40대 윤석열’ 이준석 후보, 카르텔 몰이에 과학·청년 이용 마십시오 [신민기 부대변인]
- '원전보다 재생에너지가 효율적' 국제 보고서 쓴 과학자들도 마피아인가
- 'R&D 카르텔' 몰아간 윤석열과 색깔만 다를 뿐
- 기후위기 해결책 없는 후보가 청년·과학 이용하지 말라
대선토론 나와서 댓글토론 하는 이준석 후보의 모습, 잘 보셨을 것입니다. 타 후보 공격에만 집중해, 본인 유튜브 썸네일 만들러 나왔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를 ‘비과학적 환경주의’라며 ‘운동권 마피아’로 몰아간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음해입니다. 본인의 ‘느낌적 느낌’으로 에너지 정책마저 갈라치며, 정치를 증오의 도구로 만드는 ‘압도적 해로움’입니다.
무조건 ‘과학’만 붙으면 다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시니 ‘과학’으로 얘기해봅시다. 2023년 전세계 과학자들이 최신 기후 과학을 집대성해 기후위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 보고서(AR6)입니다. 이들은 비싸고, 무겁고, 발달이 늦고, 오염물을 배출하고,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원자력 발전은 재생에너지보다 탄소감축에 비효율적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이 국제 과학자들 전부 마피아입니까? 환경‘PC’주의자입니까?
이런 프레임으로 이준석 후보는 본인의 정책에 대한 토론을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원전에 대한 비합리적 집착,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마피아’ 발언에 이어 R&D 예산을 성과 위주로 배분하자고도 했습니다. ‘R&D 카르텔’ 몰이로 탄소중립 연구 예산을 삭감하고, 저를 ‘입틀막’ 했던 윤석열과 색깔만 다를 뿐입니다. 그러고도 이공계를 이용합니까. 김문수 후보와 서로 거드는 모습도, 단일화를 완강히 거부하더니 이미 기후공약에서는 단일화 된 것 같았습니다.
과학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념은 원전이 아니면 안 된다고 우깁니다. 탈원전은 선택이 아닌 책임입니다. 책임 없이 싸니까 원전을 더 짓자는 것은 ‘화장실 없는 청년주택 지어주자’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기술만능주의에 따른 민영화와 개발에 희생되는 삶과 생태계 위기를 외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기후위기를 본인 정치 도구로 이용하면서 청년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과학을 이용해먹으면서 과학을 말할 수 없습니다. ‘낡은 세대가 물러나라’더니, 말하는 내용은 기득권 그 자체입니다. 전장연, 동덕여대 학생들, 이제는 재생에너지까지. 공격 대상을 만들어 갈라치는 구태 정치인이 청년을 이용하지 마십시오.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는 ‘팀 권영국’만이 진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후정의를 목표로, 탈석탄과 탈원전을 조속히 달성하겠습니다. 위헌 판결을 받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하고, 일반 서민이 아닌 배출주체들이 더 책임지게 하겠습니다. 껍데기 뿐인 프레임이 아니라 내용을 따져야 합니다. 기후위기를 완전히 해결할 후보는 권영국 후보입니다.
2025년 5월 24일
신민기 부대변인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선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