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권영국 후보 울산 건설 노동자 사망사건 긴급메시지
권영국 후보 울산 건설 노동자 사망사건 긴급메시지

어제 12시 10분 경 울산 조선소 방파제 공사현장으로 출근한 한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해상에서 작업하다 변을 당한 고인은 해경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철저한 현장 조사와 작업에 필요한 안전 장비가 제대로 지급되었는지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다.

고인이 사망한 현장은 HD현대중공업이 발주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은 방파제 공사현장이다. 건설현장 전반에 만연한 원하청 구조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건설산업의 복잡한 원하청 구조와 불법하도급 계약은 산재 책임 소재를 모호하게 만들어 끊임없이 증가하는 건설업 산업재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인의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는 근 5년간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죽음의 행렬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민주노동당은 건설현장에서 거듭 발생하는 산업재해에 대한 관심과 관계 당국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또 다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노동당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겠습니다.

2025년 5월 16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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