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권영국 후보, “동덕여대 학생 고소 취하를 환영합니다”
[성명] 동덕여대 학생 고소 취하를 환영합니다

동덕여자대학교가 어제 19명의 학생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연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음 졸이며 싸우셨을 동덕여대 학생 여러분께 축하를 보냅니다.

학생들은 독선적인 운영논의 후 벌어진 혼란 속에서도 민주절차를 존중하고 연대하며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명실상부 합의의 주역입니다. 저희 당 법률위원회와 민변, 시민사회 연대단위들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지원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갈등 해결은 정치에 주어진 숙명입니다. 불통으로 일관한 정치가 내란의 피해자들을 만들어낸 걸 잊어선 안 됩니다. 지금도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는 자리에서 탄압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정치가 침묵하지 않고 돌봐야 합니다. 특히, 학생들을 ‘폭도’로 몰아갔던 이준석 후보는 침묵을 깨야 합니다.

어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한 학생이 “이런 것들이 제게 흉터로 남겠지만 보기 싫은 흉터는 절대 아니겠죠”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민주주의도 그렇습니다. 보이지 않는 척 한다고 내란의 흉터를 덮을 수도, 잘라낼 수도 없습니다. 그 위에 무엇을 덧그려야 할까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불송치로 답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불통 문제를 일으킨 동덕여대 ‘비리재단’도 바뀌어야 합니다. 독선적 운영을 끝내고 학생들의 민주적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학내 공동체를 회복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내 구성원으로서 민주적 권리를 찾을 때까지, 앞으로도 정치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5월 15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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