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육현장 곳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교사, 교육공무직 노동자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가르쳐 이끌어 주는 사람”을 뜻하는 스승이라는 단어가 오늘날에는 다소 어색합니다. 누군가를 이끌어주기 전에 내 한 몸 지키지 못할까 불안한 오늘날에 “스승”에 앞서 “생존”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AI 교과서와 각종 민원으로 가르치는 일보다 살아남는 일이 먼저라는 교사들, 예산 삭감으로 인해 노동환경에 놓이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재래식 교육당국’은 공교육의 현장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갈등들에 무능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민원과 행정으로 짓눌리고, 비용절감으로 열악해진 교육노동자들의 환경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대신 무능을 갈등으로 덮어내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을 대립시키고, 학부모와 교사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직원들과 교사들 사이의 ‘의자게임’을 앞장 서서 부추기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그러나 무능한 해결방법입니다. 교육현장의 문제 앞에 무력한 낡은 교육관료들을 새롭게 혁파해야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스승”이 되길 주저하지 않는 나라여야 합니다. 교육노동자들이 불안하지 않고 존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민주노동당이 열겠습니다.
2025년 5월 15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