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농정 청산, 농어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 발언
- 일시 : 2025년 5월 10일(토) 오후 3시 50분
- 장소 : 광화문 동십자각
반갑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새로운 진보정치를 만들고자 민주노동당의 초심으로 돌아왔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대표이자 대통령 후보 권영국입니다. 남태령의 기억으로 오늘 이곳에 왔습니다. 오늘 여러 소중한 말씀들 경청했습니다.
남태령의 기적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바로 그 동짓날 밤, 우리의 광장은 질적으로 달라졌습니다. 남태령에서 배운 연대의 경험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로, 거통고지회로, 전장연으로 뻗어나가는 그 기적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 트랙터 끌고 남태령까지 올라온 우리 농민들의 뚝심이 그 기적을 만든 원천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사회를 바꿔낼 수 있다면, 그것은 2024년 12월 21일 그날 밤 남태령의 기억을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남태령의 마중물, 우리 농민들도 내란농정 완전히 청산하고 농업대전환을 이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은 농업대전환을 꿈꿉니다. 식량주권 수호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농어민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 먹거리 기본권을 반드시 쟁취해야 합니다. 우리 농민들의 염원인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업 4법도 신속히 제정해야 합니다. 농작물재해보상제도를 강화하고 기후생태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농민 지원제도도 민주노동당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내란세력을 뿌리뽑고 불평등세상 갈아엎으려면 정권교체를 넘어 제대로 개헌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5.18개헌, 농민개헌, 노동개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개헌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진보 후보가 강단있게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저 거리의 변호사, 투쟁 현장의 진보대통령 후보 권영국이 앞장서겠습니다.
농민들의 삶을 지탱하고 식량주권의 토대를 단단히 하는 농업대개혁으로 내란농정 청산하고 남태령의 평등한 연대를 닮은 새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농민 동지 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0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