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행동 21대 대선 정책요구안 발표 및 전달 기자회견 발언
- 일시 : 2025년 5월 8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 서울 대방동 서울가족플라자
반갑습니다. 민주노동당 대표이자 대통령 후보 권영국입니다.
먼저 정의당이 민주노동당이 되었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노동당, 녹색당, 공공운수노조, 화섬노조, 노동정치단체들과 함께 진보정치의 미래를 그리며 공동 대선에 나서기 위해 이름을 바꿨습니다. 또한 25년 전, 모두의 평등과 해방을 꿈꿨던 하나된 진보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도 담았습니다. 앞으로 민주노동당과 권영국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금에 대한 많은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삶이 불안하다는 우리 시민들의 절절한 호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진 빚에 아직도 허덕이면서 배민과 쿠팡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 20년 일해도 최저임금 받는 조선소노동자들, 숨고와 크몽에 수수료 15% 떼이면서도 일감을 찾아야만 하는 프리랜서들. 그 결과 노인들은 OECD 1위의 빈곤율에 빠져 있고, 청년들은 구직을 단념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지난 대선에서부터 출산 및 군복무 크레딧 확대 등 연금 가입기간 확대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보장제를 통해 4대보험이 제공되는 일자리와 교육훈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연금행동이 제안해주신 정책들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금행동의 7가지 정책제안에 깊이 공감하고 수용합니다.
시민들의 삶을 불안하지 않게 하려면, 근본적으로는 과감한 분배를 통한 불평등 해소가 필요합니다. 프리랜서, 특고, 플랫폼 노동자 등 1500만 불안정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4대보험, 퇴직금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과 증세가 필요합니다.
민주노동당은 진보정치답게 강력한 증세와 과감한 분배, 이를 통한 노동자 서민의 삶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8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