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시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내란 집안 싸움, 둘 다 사퇴하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내란 집안의 후계자 싸움에 시민들 눈살이 찌푸려진다. 가정의 달에 보이기 부끄러운 모습이다. 사회 통합을 위해 둘 다 사퇴하라.
김문수 후보는 일찍이 한덕수 후보와의 적극적인 단일화를 선언했다. 그 거짓말보다 놀라운 것은 그런 그를 국민의힘은 철석같이 믿고 대선 후보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당으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한 선택이고, 이번 일로 선견지명도 없었던 선택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 와중에 한덕수 후보는 '개헌 후보'라며 떠들고 있다. '계엄 후보'를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다. 개헌은 계엄을 막아낸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할 일이지, 지금껏 공약 하나 내놓지 못한 한덕수 후보가 입에 올릴 것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요구할 때가 아니라 후보 철회를 결정해야 할 때다. 내란 책임을 피하며 권력 앞에서 탐욕을 숨기지 못하는 한덕수 후보를 비롯해 내란 내각의 일원들과 단일화하겠다는 이들도 사퇴해야 한다. 내란사태가 초래한 대선에 내란 내각이 초대받을 자리는 없다.
2025년 5월 6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