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현대차 구사대폭력 규탄 시민사회 긴급 기자회견 발언

현대차 구사대폭력 규탄 시민사회 긴급 기자회견 발언

- 일시 : 2025년 4월 28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현대차가 자행하고 있는 구사대 폭력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이게 언제적 일입니까? 1980년 구사대 폭력이 군사 독재 정권에 의해서 비호되던 그 시절의 만행을 또다시 떠올려야 합니까? 우리는 80년대 90년대 자본의 그리고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탄압했던 그 시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대가 점점 성장했습니다.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것은 자본의 힘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힘으로 그리고 많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구매했던 대한민국 시민들 덕택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삼성을 기억합니다. 삼성이 국내 1위의 재벌 기업이 되자 그들은 무노조 경영으로 노동자를 탄압했고, 삼성 본관이 있는 지역을 집회를 할 수 없는 동토의 왕국으로 만들었던 그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지금 기자회견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뒤쪽을 보십시오. 알박기 위장 집회로 헌법을 농락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들은 돈으로 집회를 사고, 집회를 방해하고, 침탈하고 있습니다. 본사뿐만 아니라 모든 공장 앞에서 현대자동차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찰을 동원해서요. 이걸 민경 합동이라고 해야 됩니까? 민관 합동은 들어봤어도 민경 합동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참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자본의 폭력 만행은 경찰의 방관 하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나라의 공권력이 윤석열의 하수인처럼 행동한 것이 급기야 비상계엄을 가능하게 했던 것입니다. 구사대 폭력이 발생한 것은 바로 경찰의 방관과 방조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경찰은 이 나라 국민을 위해 공무를 집행해야 합니다. 가진 자들, 재벌들, 자본들 편에 서서 민중의 몽둥이로 행동하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우리 사회에서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자를 가장 먼저 챙기고 보호해야 하는 책무입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이 나라 공권력을 민중의 지팡이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경찰 스스로 성찰해야 합니다. 반성해야 합니다. 현대 자본이 경찰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있는 것 아닙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 나라의 국민을 보호하라는 것 아닙니까? 어찌하여 이런 폭력에 대해서 묵과하고 방치합니까? 스스로 반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 자본에게 그리고 정의선 회장에게 분명히 경고해 둡니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합니다. 검찰로 흥한 자 검찰로 망합니다. 자본으로, 폭력으로 흥한 자 스스로가 자멸할 것입니다. 이 부도덕한 폭력을 앞장세우는 부도덕하고 폭력적인 자본, 우리 시민이 그냥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정의당도 그냥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불법 파견 문제, 이수기업 폭력 만행, 불법 파견 문제 하루빨리 해결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4월 28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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