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피날레유세 발언문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피날레유세 발언문

 

일시 : 2024년 4월 9일(화) 16:00

장소 : 연서시장 앞

 

■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주변을 지나시는 마포구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김준우입니다. 

 

무서운 밤입니다. 얼마나 많은 의석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내일 화답해 주실지 궁금한 날입니다. 

 

어떤 분들은 절박하게 지켜봐 주시고 기적을 바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기적을 같이 쓰자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 유일한, 원내에 독립적 진보 정당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저희의 존재는 거대양당의 당리당략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거대양당과 거대양당의 부산물 같은 정당들로 국회가 채워진다면, 단 두 가지 상상력만으로 채워지는 흑백과 같은 공간으로 대한민국 국회가, 여의도가 채워지게 됩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가 아니라 3원색, 4원색, 5원색조차 잘 허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정치. 대한민국의 정치가 이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떠한 상상력을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을 다르게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교두보이고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정말 이 체제가 이대로 좋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면, 이 낡은 체제는 더이상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내일 투표장에 가셔서 반드시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주시길, 투표해 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녹색정의당은 2004년 민주노동당 입성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새로운 가치를, 새로운 법을 만들어온 정당입니다. 

거대양당의 멱살을 잡고 개혁을 하드캐리 온 그런 정당입니다. 

그래서 돈 없는 사람이, 아빠 찬스 쓰기 어려운 분들이, 엄마 찬스가 없는 사람들이 조금 더 제대로 숨쉴 수 있는 세상을 그리는 정당입니다. 

오늘만 견디는 삶이 아니라 내일을 상상할 수 있는 삶의 교두보가 되고자 노력했던 정당입니다. 

 

지금 여기서 저희가 멈춘다면 한국 사회는 계속 불행한 미래로 돌진할 것입니다. 

 

이 높은 자살률의 국가, 이 낮은 저출생의 국가가 과연 지속될 수 있겠습니까? 이 시스템이 언제까지 그대로 계속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느 누가, 이 시스템이 고장났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습니까? 이 체제 자체를 갈아엎어야 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독립된 원내 진보정당이 어딥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녹색정의당입니다. 

저희는 더 당당해질 것입니다. 

 

상대 평가가 난무하는 여의도 국회에 '그래도 쟤보다 낫지 않냐'면서 뻔뻔하게도 당당한 거대 양당이 아니라 절대평가 속에서 시민들께는 부족하다고 성찰하지만, 거대 양당에게는 단 한 점도 부끄럽지 않은 녹색정의당이 다시 한 번 당당하게 22대 국회에 입성하고 장혜영, 심상정, 권영국, 나순자, 김옥임, 허승규 이런 이름들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국사회에 다시 변화를 만들수 있지 않겠습니까? 

 

조금 더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희가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녹색정의당 기호 5번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지나가시는 시민 여러분, 

저는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김찬휘입니다. 인사드립니다.

 

어제 신문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남극 온도가 평균 측량치보다 2022년에 38.5도가 높아졌다는 소식 보셨죠? 

예를 들면 남극이 원래 영하 50도라고 한다면, 40도가 훌쩍 올라가서 영하 10도밖에 안 됐다 그 얘기입니다.

수치만 들어도 끔찍하죠. 그렇게 생태계의 변화가 오면 남극 근처에 있는 크릴새우부터 죽기 시작해서 생태계가 파괴된다, 느낌 오시죠.

 

근데 우리가 이걸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감은 잘 안 나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별로 안 변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당장 목전에 다다른 것처럼 느껴지지 않잖아요. 그런데 징후들은 있어요.

 

여러분 아시겠지만, 

작년 청주 오송에서 멀쩡하게 운전하시던 분들이 홍수로 지하차도에 갇혀서 열 네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줄 출근할 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전 해에는 포항에서 폭우가 올 때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물이 들어오니 차를 빼라, 그래서 차 빼러 가셨다가 9명이 돌아가셨어요.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차 빼러 갔다가 9명이나 돌아가셨는데도 내 일이 아니니까 실감이 잘 안 나요.

 

그런데 같은 해인 2022년에 파키스탄에서는 대홍수가 나서 1만 6천 명이 돌아가셨고요. 5,300km의 도로가 유실됐고요. 수재민만 600만 명이 발생했어요.

최근에 여름에 유럽은 45도, 서남아시아는 48도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우리한테는 실감나는 게 겨우 사과 1만원입니다. 

사과 1만원이면 안 먹으면 그만이지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요. 조금만 생각해 보세요. 

경북에서 사과가 재배가 안 된다고 하죠. 그럼 어디서 재배하죠?

강원도에서 재배합니다.

이게 현재의 추세로 가면 2050년 정도에 가면 강원도에서도 재배가 어려워진대요.

그럼 어디서 재배할까요? 사과가 이북에서만 나게 됩니다.

그럼 사과 안 먹고 바나나 먹지라고 생각하죠.

 

그런데요. 강원도에서도 사과가 재배가 안 된다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이 아열대 지역이 된다는 얘깁니다.

2030년부터 남한의 50%가 아열대가 됩니다.

그럼 아열대 기후에 맞는 질병들, 병균들, 우리가 알 수 없는 일들, 또한 수많은 농작물들이 재배가 안 될 겁니다.

 

아직 감자도 심지 못했다 보셨죠? 우리가 지금은 식량이 넘쳐나서 파티도 하고 술자리도 나누고 합니다.

식량이 모자라게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사태인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사과 1만 원의 대책을 어떻게 내놨어요?

바나나 두리안 같은 열대 과일을 수입해서 사과나 배로 편중된 식습관을 바꾸라고 합니다. 이런 대통령 이해 가십니까?

 

그런데 이것에 대해 비판하고 이 문제는 기후위기 때문이니까 이거에 대해서 대응해야 된다고 따끔히 얘기해야 될 더불어민주당은 뭐라고 그랬어요?

대파나 들고 다니면서 대파가 여기는 얼마, 저기는 얼마 하면서 대통령 조롱하기에 바빠요.

 

우리나라 정치가 지금 이 수준입니다. 

이번에 총선에 나온 정당 중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한 정당 어디입니까?

유감스럽게 우리 녹색정의당 밖에 없습니다. 

이거를 국민들께서, 지나가시는 시민들께서 정확하게 느끼셔야 됩니다.

 

왜 녹색정의당은 인기 없는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제1 공약으로 삼았을까? 

정말 그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표가 떨어질지 몰라도 우리 국민들, 우리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 모든 생명에게 제일 중요한 것을 1번 공약으로 삼았다는 것을 시민들께서 이해해 주셔야 됩니다.

 

따라서 우리 녹색정의당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기후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기후국회는 쓸데없는 공항을 짓지 않는 국회입니다.

지금 가덕도, 부산 밑의 섬인 가덕도에서 신공항 짓는 거 아시죠?

 

이 신공항을 왜 짓는지 기억 나시나요? 신공항을 왜 짓겠다고 했냐면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면 관광객이 많이 오니까 짓겠다고 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나요? 실패했나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덕도 신공항 짓는것에 대해서 국회에서 투표했는데 여야 모든 의원이 거의 다 찬성했어요. 반대하는 사람이 딱 6명입니다. 

그 6명은 어느 당 국회의원입니까?

맞습니다.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6명만 반대했습니다. 

 

왜 국민의힘도 왜 더불어민주당도 지을 필요가 없는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할까요?

표를 구걸하기 때문이겠죠. 

부산 경남의 표를 더 얻으려고 우리한테 필요하지도 않는 14조 원이나 드는 공항을 지켰다고 합니다.

이거 누가 막을 수 있습니까? 녹색정의당입니다.

 

또 하나, 기후국회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멈추는 게 국회입니다.

지금 삼척에서 60번째 61번째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거 왜 짓습니까? 이 발전소의 주인은 포항제철 포스코입니다.

재벌들 돈 벌게 해주려고 역대 정부가 계속 허용해서 지금도 짓고 있습니다.

더 웃긴 것은 가장 돈을 많이 댄 게 국책은행 농협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가 어렵고, 녹색정의당 같은 정당이 더 많이 의회에 진출해서 이렇게 재벌을 돈벌이하기 위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발전소를 멈출 수 있도록 녹색정의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됩니다.

 

할 말이 많지만 시간이 부족하니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지나가시는 분들 다 알겠지만 아까 조천호 박사님이 말씀하셨지만 소득 상위 10% 사람이 온실가스를 50% 이상 배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돈이 많아서 탄소 배출, 온실가스 배출 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됩니다.

 

따라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소득 자산 재분배를 하고, 좀 더 불평등한 세상을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후국회입니다. 

누가 만들 수 있다고요? 녹색정의당이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 얘기가 인기가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진실을 얘기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가 한 두 달가량 예비후보 때부터 여기까지 달려왔죠.

녹색정의당은 이름 그대로 녹색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쳐서 만든 선거연합정당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이루어진 선거연합정당입니다.

다른 정당이면 헐뜯고 욕하고 깎아내리고 그래야지 자기 정당에 힘이 생기는 그런 정치를 극복하고, 녹색당과 정의당의 마음을 열고 함께 힘을 합치고 따뜻한 마음을 오고가며 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정치를 완전히 바꾼 새로운 실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당원들, 옆에 계신 지지자분들 다 함께 이 녹색정의당이라는 기적, 녹색정의당의 실험을 일구어왔습니다.

 

녹색정의당의 이 실험이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가 국회에 가서 또 국회 바깥에서 함께 힘을 합쳐서 지구와 생명과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굳건히 우리의 손을 잡고 마음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오고 가면서 함께 녹색당, 정의당, 녹색정의당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9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