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제76주년 4.3 추념식을 맞이하며 [김수영 선임대변인]
[브리핑] 제76주년 4.3 추념식을 맞이하며 [김수영 선임대변인]

일시: 2024년 4월 3일(수) 10: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제76주년 4.3 추념일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의 명복을 빌며, 통한의 세월을 지내오신 유족들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일흔여섯 번째 4월 3일을 맞으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새깁니다.

4.3은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상처와 결코 작별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슬픔의 땅이었던 제주가 평화와 인권, 화해의 땅으로 나아가자는 약속입니다.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정치의 의무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그 마음으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오늘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스물세차례의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선거운동과, 수십 번의 유세장에서 외친 ‘국민을 섬기겠다’는 약속. 진심이었다면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슬퍼하는 국민을 위로하지 않는 정부를 지지할 국민은 없습니다. 무책임하고 무정하며 무도한 정권을 정의롭게 심판하는 길에, 녹색정의당은 맨 앞에서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4.3 희생자들의 명복과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언제나 제주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2024년 4월 3일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김 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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