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악의 황사, 벚꽃 없는 벚꽃축제, 녹색 기후정치가 필요합니다 [김수영 선임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29일(금) 13: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새벽 0시, 인천 영종도에 내린 주의보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경기권은 물론 충남 북부와 강원지역에도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고, 그 외 지역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쏟아졌습니다. 봄철 황사 일수는 평균 5.4일이지만, 이번 황사가 모레까지 이어지면서, 올해는 빠르게 5일을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 발원지역에 가뭄이 들면서 매우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사가 덮친 오늘은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축제가 시작된 날입니다. 그러나 목련도 안 피었는데, 벌써 벚꽃이 피었을 리 만무합니다. 윤중로 길가에는 벚꽃이 만개하기는 커녕, 꽃망울도 제대로 맺히지 않은 나무가 허다합니다.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열린 것입니다.
최악의 황사, 벚꽃 없는 벚꽃축제, 모두 앞으로 더욱 극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후위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인식한 첫 세대이자,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다.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조천호 박사의 말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위기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녹색 기후정치가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
핵발전 동맹인 기득권 양당의 기후정치는 그야말로 말 뿐입니다. 기후에 있어서 가장 현실적이고, 재정 대책과 일자리 대책까지 꼼꼼하게 챙긴 녹색정의당의 정책과 녹색에 진심인 후보들을 주목해주십시오.
기후악당을 자처하는 윤석열 정부를 정의롭게 심판하고, 녹색 기후정치의 새시대를 녹색정의당이 열겠습니다.
2024년 3월 29일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김 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