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녹색정의당 22대 총선 후보등록 기자회견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녹색정의당 22대 총선 후보등록 기자회견


일시: 2024년 3월 21일(목) 09: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안녕하세요.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김준우입니다.

오늘 저희는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14명을 공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공천 잡음도 없었습니다.

공천 잡음이 없으니까 기사가 나지 않는 이상한 세상, 이상한 총선을 지금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 정권심판 정의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선거를 마주합니다. 이러한 슬로건에 맞게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킬 수 있는, 그래서 정권 심판을 더 넓고 가치 있게 할 수 있는 후보들로 비례대표 인선을 마쳤습니다.

이미 언론에 보도됐다시피 노동계, 농민 그리고 인권, 성평등, 기후정치, 장애인 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당 안팎에서 활동하신 분들을 골고루 균형감 있게 배치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남이 없다, 호남이 없다는 이런 지역 논란도 없는 후보군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일 것 같습니다. 이번 주까지 공천 파동이 다 마무리가 되면 이제야 거대 양당이 겨우 정책 선거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과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어떻게 할 건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서 그 이후에 한국 사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의 한국 사회의 새로운 청사진에 관한 토론과 논의를 할 수 있는 그런 총선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저희 후보 그리고 정책들 다시 한번 지켜봐 주시고 녹색정의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부대표이자 의료돌봄본부장 나순자입니다.
오늘 저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후보등록을 합니다.

윤석열 정부 2년만에 모든 것이 거대한 퇴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의료와 돌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전국민적으로 공감되었지만 공공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예산도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도 후퇴하고 있습니다. 대신 혁신의료기술이나 비대면진료, 실손보험 확대 등 의료 산업화, 의료민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간병비 부담으로 간병살인, 간병파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역의료가 부실해서 3시간 장거리이동에 3분 진료를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실한 응급의료 필수의료 때문에 응급실 뺑뺑이 사망, 소아과 오픈런 사건마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돈벌이 대상으로 내몰리면서 의료불평등, 돌봄불평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섰습니다. 
국민이면 누구나 아파도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전국민주치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로 간병문제 해결하겠습니다. 공공의료 확충으로 지역격차없는 건강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의료와 돌봄은 사람이 하는 공적 서비스입니다. 200만 보건의료돌봄인력을 군인, 경찰, 소방관처럼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적정인력확충은 물론 처우개선을 통해 자긍심 넘치는 국민건강돌봄 지킴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환자생명 위협하는 의사집단진료거부 사태가 더 이상 반복되지않도록하고,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22대 총선은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초저출생 초고령사회에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 전생애 통합돌봄체계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건강하고 존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돌봄’ 총선이 되어야합니다
저와 녹색정의당이 돈보다 생명을 위한 ‘건강돌봄국회’를 만들겠습니다
200만 보건의료돌봄노동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조천호 공동선대위원장

안녕하세요? 녹색정의당 기후 비례후보인 조천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연 자원과 에너지를 착취적으로 빼내쓰고, 온실가스, 미세 먼지와  쓰레기를 쌓아 가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구가 열병을 앓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자신의 몫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쓰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사회 밑바닥에 있는 모든 부와 자원을 흡수해서 꼭대기로 끌어 올리는 불평등한 시스템은 자연도 사회도 함께 붕괴로 몰아갑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정의롭게 바꾸지 않는다면, 기후위기가 이 세상을 무너뜨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정의없이는 기후위기를 돌파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고자 녹색정의당이 있습니다.

폭염이 일어나면 쪽방에 거주하는 가난한 노인분들과 야외 노동자가 가장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홍수가 일어나면 산비탈이나 저지대에 사시는 분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됩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화석연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가장 큰 생계 위협을 받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곳에 녹색정의당은 늘 함께하며 정의로운 대응과 전환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 세대가 막을 수 있는 최후의 세대이고 최선의 세대입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 아이들, 미래 세대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이 필요합니다. 2023년 전 세계에서 핵발전으로 새로 만들어진 발전량은 재생에너지의 고작 1%에 불과했습니다. 정부여당은 ‘원전 르네상스’를 이야기하지만, 전 세계의 흐름은 그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태양과 바람은 값싸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2035년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독일 아이들은 태양과 바람으로 만들어진 공짜 전력을 기반으로 그들의 세상을 만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반면, 우리 정부여당처럼 핵과 석탄발전을 고수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연료 비용, 미세먼지와 핵 폐기물의 부담을 떠안은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기후위기는 불가피한 미래가 아닙니다. 기후위기는 우리가 일으키므로 우리가 이 세상을 바꾸면 됩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지구에서 태어났고 
돌봄과 나눔의 공동체에서 살아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사실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환경을 지켜내고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내 이웃과 후손을 손에서 놓치지 않고 꼭 붙잡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녹색정의당이 이루고자하는 세상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신현자 비례후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녹색정의당 비례대표로 등록한 신현자입니다. 

대한민국은 성차별로 불행합니다. 
‘치안 안전 대한민국’은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개념입니다. 여성들은 집, 거리, 직장 어디서나 폭력을 겪습니다. 
성별임금격차는 OECD국가 중 27년째 꼴찌인데, 27년째 똑같은 현상이 반복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성차별’이 있음을 증명하는 명확한 사례입니다. 
주권자의 반인 여성들은 폭력에, 비정규직에, 저임금에, 과중한 돌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어야합니다. 그러나 거대양당의 정치는 어떻습니까? 
대통령은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공언하고 거대양당은 자기네 당헌에까지 명시된 여성공천 30%도 지키지 않으며 소수자의 인권과 삶의 다양성을 위해 싸운 인권단체 출신 후보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조금씩 진전시켜왔던 우리사회의 인권과 평등이 다시 퇴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지켜달라는 여성과 소수자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녹색정의당은 응답하겠습니다. 
사회적 소수자를 대변해 온 녹색정의당은 성평등과 페미니즘으로 위협받는 국민 모두의 삶과 존엄을 지킬것입니다. 

성평등과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사는 세상을 위한 진보적 가치이며 이상입니다. 
저 신현자는 끊임없이 반성폭력운동으로, 여성정치세력화를 위해 앞장 서 왔고, 지역이라는 풀뿌리에서부터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이제 저 신현자는 <녹색정의당 페미니즘>의 대표주자가 되어 우리 사회를 한 걸음 진보하게 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22대 총선에서 어떤 정치세력도 이야기하지 않는 성평등을 소리높여 외칠 것입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과 정치적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혐오하며 이를 통해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려는 나쁜 정치와 싸울 것입니다. 기후, 노동, 지역, 국민의 삶 속에 성평등을 구현할 것입니다. 

이것이 <녹색정의당 페미니즘>이며 녹색정의당이 추구하는 성평등입니다. 

저 신현자, 그리고 녹색정의당은 반드시 이번 총선을 성평등 총선으로 만들어 국민여러분께 더 나은 삶, 평등과 정의를 돌려드리겠습니다.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여 녹색정의당과 함께, 신현자와 함께 배제되고 지워지는 여성과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국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현명한 선택으로 다양성이 있는 국회, 성평등 민주주의를 만들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최유경 파리바게뜨지회 수석부지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파리바게뜨에서 제빵노동자로 일하고있는 최유경입니다.
노동자지만 '노동’에 대한 개념도 없어 현장에서 부당한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근로자가 아니라 노예니까..’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하고 넘겨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무급노동, 임금꺾기, 임금체불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일했습니다. 그러다 녹색정의당을 만나 노동을 알게 되고 노동조합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노동자임을 알게 됐습니다.

국민 대다수의 사람이 노동을 하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의 민생엔 노동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낮은 곳부터의 노동을 말할 수 있는 녹색정의당이 지금 너무 필요합니다. 노동자답게 살아갈 수 있게  존중받을 수 있고, 우리의 내일이 불안하지 않게 녹색정의당과 함께하고 지지하겠습니다.


■ 김정아 보건의료노조 파주의료원지부장

요즘 의대정원확대문제로 공공의료, 지역의료, 간호사 문제가 많이 쟁점화되고 있는데요. 
제가 바로 지역 공공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현장 간호사입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출신이자 현장간호사 출신으로 나순자 후보가 이번에 국회의원 비례후보로 출마하게되어 현장의 기대는 무척 높습니다.

지역 공공병원들은 오랜시간 국가와 지역주민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힘써왔습니다.  
최근 코로나 3년 4개월동안도 민간병원이 하지않은 환자캐어를 최일선에서 묵묵히 대응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끝나자 토사구팽입니다. 예산도 깎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의사집단진료거부라는 의료비상사태로 인해 시설도 인력도 의사도 부족한 공공병원에 대해 정부는 또 뼈를 갈아 대응하라고합니다. 하지만 중증환자와 필수의료를 문제없이 치료할 수있는 시설과 인력의 지원도 없이 어디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요.  

착한 적자를 보존해주지 않아 경영도 어렵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현대식 공공병원이 있어야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공공병원을 세워도 그다음은 의료인력이 문제입니다. 이번에 반드시 의대정원확대해서 지역 공공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의사를 배출해야하고, 엄청난 정신노동 육체노동 감정노동이라는 극한직업 때문에 수시로 사직하는 간호사들이 환자곁을 떠나지 않도록 간호사 대 환자비율과 밤 근무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합니다. 

나순자 후보와 녹색정의당이 이런 우리 현장의 문제를 너무 잘 알기에 반드시 이번에 국회에 입성해서 공공의료 지역의료 강화,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9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물론 200만 보건의료돌봄노동자가 온몸으로 응원합니다.


■ 강나연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는 강나연입니다. 대학에서 계속되는 성차별과 젠더폭력 사건을 막고, 평등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저를 포함한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성평등은 생존권임을 절감합니다. 학교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소문이 난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몇 년이 지나도 실명이 거론되는 등의 악의적인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페미라고 낙인찍는 것은 군사정권 시절 빨갱이 낙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비건, 성소수자, 장애인, 유학생 등을 향한 혐오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여성과 소수자가 혐오와 차별로 일상에서 밀려난 상황에서, 저는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녹색 정의당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이 페미니즘을 토사구팽할 동안, 끝까지 여성과 소수자와 함께 하는 녹색정의당의 총선 후보들을 응원합니다.


2024년 3월 21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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