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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유세문

  • [부대표] [이기중][호남유세] " 정의당의 새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지역을 다시 세우고 당원들을 모아야 합니다."


광주 전남 전북의 당원들께 인사드립니다.

지역에서 이기는 정의당 부대표 후보 이기중입니다.

 

반갑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가을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중앙정치에서 불어온 태풍에 이곳 호남도 많이 어려워졌지만 그러나 여전히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당선자를 낸 정의당의 보루, 호남의 동지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이런 말이 있지만, 또 호남이 없으면 우리 진보 정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에 살지만 서울이라고 해서 지역 정치의 어려움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서 선거운동을 할 때 차라리 중앙당 뉴스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고, 너네 당 왜 그러냐 이런 말 들으면 당 말고 사람 보고 뽑아주세요.” 이렇게 눙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12년 지역정치인의 책임감으로, 지역에서 진보정치를 일구는 동지들에게 부담이 아니라 든든한 뒷배가 되는 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은 명량 해전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 정의당의 상황이 칠천량 전투의 패배로 아군이 뿔뿔이 흩어지고 12척의 배밖에 남지 않은 당시의 조선 수군과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이 지역을 순회하며 병력을 다시 모은 일이었습니다. 곡성, 구례, 순천, 보성, 장흥, 여수, 해남의 곳곳을 돌며 장수들과 병사들을 수습해서 그나마 모은 것이 12척의 판옥선과 800여 명의 병사들이었습니다. 우리는 12척으로 130척과 싸워 이긴 기적만 기억하지만, 사실 이순신이 위대한 것은 그 12척과 병사들을 다시 모은 과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 정의당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선거에서 대패했고 당원들의 마음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일단 12척의 배와 장수들을 모아야 합니다. 이순신이 뿔뿔이 흩어진 장수와 병사들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그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의 새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지역을 다시 세우고 당원들을 모아야 합니다.

 

명량 해전의 승리는 이순신 장군이 지형과 해류를 잘 알고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잘 알고, 우리가 잘 싸울 수 있는 전장에서 싸워야 합니다. 더 이상 거대양당이 만든 전장에서 싸우지 맙시다. 저들의 정쟁에 휩쓸리지 말고, 우리가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민생의 전장에서, 노동과 농민의 현장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웁시다. 그 싸움의 앞에 제가 서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제가 앞에 서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 해전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병사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본군을 상대로 가장 먼저 앞장서 싸웠습니다.

 

다른 장수들은 처음엔 일본군 기세에 머뭇거렸지만 이순신이 앞장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전투에 합류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전투라면 지휘관이 뒤에서 전체 전황을 보고 있어야겠지만, 배가 12척인데 그럴 여유 없습니다. 그야말로 죽느냐 사느냐의 전투고, 아군의 사기도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순신이 앞장서 나간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지금 정의당 지도부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총선, 지역돌파의 최전선에 서겠습니다. 당의 재건과 지역 강화, 총선에 모든 것을 걸고, 저의 정치적 진로 또한 당의 운명에 걸겠습니다.

 

부대표 자리, 비례후보로 가는 발판으로 삼지 않겠습니다. 자기 정치가 아니라 당을 책임지는 지도부로서, 개인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비례를 위한 지역 전략이 아니라 지역에서 승리하는 총선을 위한 비례전략을 짜겠습다. 그리고 지역에서 진보정치를 일구는 동지들과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저는 31살 젊은 나이에 처음 출마해서 지금까지 12년간 쉼 없이 관악을 일구어 왔습니다. 2번 낙선에도 포기하지 않고 2인 선거구에 계속 도전해서 당선된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정치를 했고 지역에서 이겨본 저 이기중에게 지역 강화와 총선승리 맡겨주십시오.

지역에서 이기는 정당,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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