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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대표] [이기중][부울경유세] "저도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 차라리 중앙당 뉴스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3일 연휴의 첫날, 이렇게 부산, 울산, 경남 각지에서 모여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역에서 이기는 정의당, 부대표 후보 이기중입니다.

 

학생운동 시절에 종종 부산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의 선배들이 여전히 당에서, 현장에서, 이렇게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마음입니다.

학생운동 시절에 부산에 한 번씩 와서 동지들 만나면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너네는 맨날 서울에서 멋있고 거창한 얘기나 하지, 지역에서 진짜 학교에서 후배 한 명씩 데리고 운동하는 우리 심정을 아냐 얼마나 어려운지 아냐.” 이런 타박을 들었습니다.

 

이번 당직 선거를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많은 지역들이 지역 위원장을 내지 못하고 오랫동안 당에서 활동해 왔던 활동가들이 이제 당직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보면서 어쩌면 중앙이 아니라 지역에서부터 진보 정치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저도 지역 정치인으로서 같은 심정을 여러 번 느꼈습니다. 관악에서 여의도는 이곳 부산에서 보다는 가깝지만 그러나 그 사이에 쳐진 벽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도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 차라리 중앙당 뉴스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너네 당 왜 그러냐.” 주민들이 물어보면 그냥 당보다 인물 보고 선택해 주세요.”라고 눙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의당 왜 그러냐고 따지던 그 주민들이 우리 당이 이쪽 편을 들지 않아서 저쪽 편을 들지 않아서 그랬던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리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거대 양당의 정쟁에 휩쓸려서 복잡한 수학 문제 같은 여의도의 어법에 갇혔을 때 국민들로부터 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역에서 현장에서 만나는 평범한 이들의 얼굴과 언어를 잃었습니다. 저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을 만나는 당의 얼굴이자 당을 지탱하는 뿌리인 우리 지역 정치인들, 활동가들과 함께 초심으로 당을 일으켜 세우고 싶습니다.

 

저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을 만나는 당의 얼굴이자 당을 지탱하는 뿌리인 우리 지역정치인들, 활동가들과 함께 초심으로 당을 일으켜 세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24년 총선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3기 끝에 2인 선거구를 돌파했던 자부심으로, 당과 주민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으로 살았던 책임감으로, 자신의 지역과 현장에서 진보정치를 일구는 동지들의 고단함과 기쁨을 나누는 부대표가 되겠습니다.

 

저는 2000년도 창원에서 권영길 후보의 선거운동을 처음하고 입당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300명의 삼미 특수강 해고 노동자들이 그 가음정 사거리를 꽉 채우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정말 노동자 국회의원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말에 그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저는 노무사이기도 합니다. 비상구 1기에도 참여했습니다. 산재를 당하고도 상사눈치에 집에서 다친거라고 의사에게 말한 공장 노동자, 성희롱을 당하고 해고까지 당한 여성 노동자, 몇 번이나 회사가 망해서 임금체불을 수차례 겪은 IT 노동자, 수습이라는 이유로 최저임금도 못받던 미용실 스탭, 수많은 노동의 얼굴을 만났습니다.

 

구의원 시절에는 체험삼아, 그리고 낙선후에는 생계를 위해서 라이더 일을 했습니다. 11초가 돈으로 환산되는 건당 노동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초조하게 하는지 체감했습니다. 폭설과 폭우에 대목벌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도 했습니다. 플랫폼 기업이 전국민을 고용하는 시대, 스쿠터를 타고 배달을 하면서도 노동과 정치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저는 정의당 비상구 2기를 책임지는 부대표가 되겠습니다. 근로기준법도 노동조합도 지켜주지 못한 노동자들, 그들 곁에 먼저 다가가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제 장점이 솔직한 것이라고 수차례 말씀드렸습니다. 부산의 어떤 당원은 까칠한 게 매력이다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전국에서 가장 까칠하고 솔직한 이 부울경 동지들과 함께 진보 정치 다시 세워낼 방안 치열하게 토론하고 분명하게 세워내겠습니다.

 

그 솔직함으로 지역에서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정당이 될 때, 우리는 그놈이 그놈인 정당이 아니라 다른 정당,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지역에서 이기는 정당, 이기중이 만들 정의당

당원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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