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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유세문

  • [당대표] [대구,경북]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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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 열겠습니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 김윤기, 대구,경북 합동유세 연설문 (2022.10.11.)

 

우리에게 과감한 전망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당대표 후보 김윤기입니다. 반갑습니다.

 

전국을 돌아 일곱 번째 마지막 유세가 있는 대구에 왔습니다. 마지막 유세인데, 오늘은 제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25년 차 진보정당 활동가입니다. 그 대부분 시간을 대전에서 활동한 거리의 정치인입니다. 진보정당은 노동자와 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실천해 왔습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곳이라면,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가 차별 받는 현장이라면, 자영업자와 서민이 고통을 겪는 민생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크고 작은 승리와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저뿐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맨손으로 자갈밭을 일구는 심정으로, 정성을 다해 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돌아서는 날도 많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수 많은 투명인간들이 내밀었던 손을 끝까지 잡고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24년간 한순간도 진보정치의 현장을 떠나지 못한 저처럼 우리는 한결같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경북, 대구 당원 동지 여러분! 스스로 빛나기보다, 빛이 필요한 곳곳에 빛을 보내준 여러분이 진보정당과 정의당을 지켜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힘을 냅시다.

 

당원동지 여러분, 김윤기는,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 열겠습니다.

 

오늘의 정의당이 맞이한 위기는 몇 가지 정책을 수정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위기입니다. 정의당만의 정치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생긴 위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당은 자본주의에 맞서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자본주의 때문에 고통받고 피해 받는 사람들의 정당이어야 합니다. 자본 중심에서 사회 중심으로, 부자 중심에서 서민 중심으로, 이윤 중심에서 노동 중심으로, 성장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는 칭호를 받을만큼 자본주의적으로 성공한 사회입니다. 그런 선진국에서 합계 출생률은 0.8이고, 예상조차 안되는 기후재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소득은 상위 10%가 절반 가까운 46.5%를 차지하고, 부동산은 9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90%가 절반을 갖고, 3%를 갖고 아옹다옹하는 사회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누가 “정의당은 뭐하냐는 정당이냐?”고 물으면, 이런 극단적인 불평등과 파멸적인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고, 자본주의 너머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나가는 정당이라고 말합시다.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래서, 저는 제7공화국 운동을 시작하는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이것은 우리 당 헌법개정특위와 노회찬 전 대표가 2018년에 만든 헌법개정안입니다. 한 정당이 헌법개정안을 발표한다는 것은 이 사회를 이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무기로 삼지 않았습니까? 왜 적극적으로 7공화국운동에 나서지 못했습니까? 이제 시작합시다.

 

제7공화국에서는 모든 국민은 법률 앞에 평등하지 않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모든 국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법률 앞에 평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은 하나의 조문에 뭉뚱그러져 있지 않고, 각각 별개의 조문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제헌헌법에 있던 노동자의 기업 이익균점권이 찬란하게 부활했습니다. “제36조 4항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노동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이익의 분배에 균점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했습니다.

 

저는 정의당을 제7공화국 건국준비위원회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과 모든 사회운동에 제안하여 범사회적 운동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정의당이 중심이 돼서 지금까지 존재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사회계약서,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나가겠습니다.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사랑하는 경북, 대구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 진보정당의 당원들입니다. 그 자부심과 책임감이 우리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의당만이 아니라 진보정당운동이 함께 다시 일어날 길을 찾읍시다. 사회운동이 함께 부흥할 계획을 만들어 냅시다. 우리가 먼저 손 내밀어야 노동자들도 다시 한번 진보정치에 희망을 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진보정당 연석회의의 강화, 이를 통한 총선연대, 거대한 소수 전략의 부활 진보정당답게 정의당을 다시 일으켜 세웁시다.

 

우리 사회와 정의당, 진보정당운동의 미래가 매우 모호하고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다시 지금 이대로를 말하는 사람에게 당을 다시 맡길 수는 없습니다.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것, 그것은 늘 용기 있는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진보정치의 가치를 알고 그 대가를 치러 온, 모호함 속에도 늘 확신을 이야기해 왔던 저 김윤기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불을 지르지 않는 화전민은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망치를 들지 않고서는 새로운 건물을 지어 올릴 수 없습니다. 가슴에 불씨를 안고, 손에는 망치를 들고, 2기 정의당의 문을 열어 내겠습니다.

 

저 김윤기를 다시 일어난 정의당, 2기 정의당의 맨 앞에 보내주십시오.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 제7공화국 운동의 중심에 서는 자랑스러운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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