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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10년평가위원회 의견수렴

  • [당원] 바깥에서 지켜본 6년 들어와서 지켜본 2주
  • 의견 1
    1. 지방선거는 왜 패배하였는가? 과도한 대중화의 한계점
  • 의견 2
    2. 의원사퇴론? 역시나 인적자원론
  • 의견 3
    3. 방향감각 상실한 젠더의제
  • 사규로 인해 4년전 탈당했엇다가 복당하였습니다. 노동조합에서만 조합원으로 간부로 6년을 보내다 지방선거 끝나자 마자 다시 복당하였습니다. 요즘 제 페이스북엔 사퇴론으로 젠더정책이 문제라며 페이스북이 중구난방입니다. 복당하자마자 모 동지의 말처럼 엄혹한 시절에 온게 맞는거같습니다.

    1.지방선거는 왜 패배하였는가?

    현장에서 느끼는 이때까지의 정의당의 노선은 진보적인 민주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입니다. 정책이 진보적인것 말고는 정의당의 모습은 민주당과 전혀 다를것이 없었습니다. 중앙정치권에서 보수양당이 해왔던것과 차이를 느끼지 못한것입니다.

    근 2년간의 정의당은 투맨쇼였습니다. 류호정, 장혜영 이 두명의 의원이 이슈파이팅으로만 부각되었습니다. 네, 진보정당이 언론에 노출되기 쉽지 않은거 잘 압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무엇을 했습니까?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개장폐업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우조선현장에 의원들이 총출동 하였다고합니다. 익히 들으셔서 아시겟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나올거면 애초에 나오던가 이제서야 나오냐 똥줄이 어지간히 탔나보다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우경화로 검수완박에 딸려간 정의당의 선택 현장에 없는 정의당의 선택으로 이지경까지 온것입니다.

    정의당이 진보정당이라면 기성정치의 모습을 떨쳐내야합니다. 시민들을 선동해야 합니다. 시민들을 조직해야 합니다. 독자적인 투쟁을 기획해야합니다. 실천해야합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처럼 대선후보 누가 하나 깨진다고해서 집단적인 입당이 되는 당이 아닙니다. 진보정당은 원래 그렇습니다. 진보정당이 힘을 키우려면 들어오길 기다리는것이 아닌 시민들 한명한명을 선동하고 설득하여 당원을 늘려가야합니다.


    2.의원사퇴론

    당헌 5조 1항 6호에 근거를 둔 의원사퇴 총투표 게시물이 페이스북에 떡칠이 되고있습니다. 뭐 정의당의 주요한 자산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현장조직 내부에서 인적자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가 그 문건을 수정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시작되며 인적자원이라는 말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을 하나의 자원으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석탄, 석유처럼. 우리가 인적자원 또는 그와 유사한 워딩을 사용한다는것은 신자유주의의 반노동프레임에 놀아나고 있는것입니다. 인간이 왜 자원입니까? 인간은 인간이지 자원이 아닙니다. 

    의원사퇴론의 주장은 결국 비례의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고 근거는 그냥 책임 이라고만 언급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책임이 있는지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정의당의 상황은 의원의 잘못이 아닌 정의당 자체의 문제임을 인식해야합니다. 정의당 자체의 문제를 의원들에게만 떠넘겨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생각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실천하는것이 이 사태를 회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비례의원 사퇴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것이 아님을 이 상황의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인지합시다. 실천하고 노력합시다.


    3.방향감각 상실한 젠더의제

    그동안 수 많은 사건이 있엇습니다. N번방, 메갈리아등 수많은 젠더이슈가 존재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페미가되어서 당이 이꼴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페미같지 않은 페미정당이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정의당이 페미정당입니까? 페미정당인데 이때까지 뭐를했습니까? 뭐를 했길래 페미정당이라고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정의당의 젠더의제 내지 젠더이슈에서의 실패는 분명한 선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애매모호한 선택으로 여기까지 온것입니다. 젠더정책을 추진하고 반대한다고 우물쭈물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다." 정의당의 강령입니다. 강령대로 젠더이슈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론이 안좋다고 하다가 멈추면 어느쪽에서 지지하겟습니까? 우리의 노선을 분명하게 정립 해야할 시간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에 백래시가 불어온다고 멈추면 안됩니다. 분명한 입장으로 밀고 나아가야 합니다. 똥도 다싸야지 시원하지 싸다가 끊으면 찝찝하지 않습니까? 지금의 정의당은 똥을 싸다가 끊은 아주 찝찝한 상황입니다.

    강령대로 더 강력한 성평등정당으로 노선을 확립해야합니다. 더이상 미룰 시간은 없습니다. 백래시에 얼마나 더 물러설것입니까?

    마무리지으며
    앞으로 정의당은 현장에서 움직이는 정당이 되어야합니다.
    앞으로 정의당은 분명한 노선을 확립하고 흔들리지 않는 정당이 되어야합니다.
    앞으로 정의당은 젠더이슈에 있어 더 강하게 싸워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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