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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안양 유세 - 평촌 범계역 로데오거리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안양 유세 - 평촌 범계역 로데오거리

일시: 2022년 3월 7일(월) 19:20
장소: 평촌 범계역 로데오거리


반갑습니다. 내일모레 투표 날이죠. 여러분, 사전 투표 많이 하셨어요. 다 하셨어요? 제 옆에 계신 이분이 우리 정의당의 여영국 대표입니다. 소개해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이 옆에 우리 경기도의 청년위원장 장석호 위원장 옆에 있습니다. 우리 정의당 국회의원이고 제 비서실장인 이은주 국회의원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정의당의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 강은미 국회의원 옆에 계십니다. 우리 경기도당 황순식 위원장 여기 계십니다. 우리 기획재정위원회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 왔습니다. 여러분.

많이들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선관위원회에서 투표율이 83%가 넘을 거라고 그래요. 역대 최대 비호감 선거라서 투표율 안 오를 거다. 투표율 낮을 거다. 했는데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이유 여러분들 아십니까? 왜 그렇죠? 지금 역대 비호감 선거를 이끌고 있는 양당 후보들께서 완전히 진영으로 나뉘어서 스크럼을 짜고 상대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 망한다 이렇게 말씀하면서 우리 시민들 줄 세우고 있죠. 그래서 투표율이 이렇게 높아지나요. 아니죠. 여러분. 여러분, 덜 나쁜 대통령 뽑으시겠어요. 아니면 내 삶을 바꾸는 확실한 한 표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제가 보기에 비호감 선거인데 이토록 투표율이 높은 것은 양당 후보들이 진영으로 스크럼 짜고 표를 당기는 것도 있겠지만 이 비호감 대선은 이번 대선으로 끝나자! 이런 시민들의 소신 투표가 투표장에 나온 결과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 그렇습니다.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양당 기득권 정치의 마지막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면 이제 5천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원적 민주주의 새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여러분. 다른 누군가가 미워서 찍는 한 표, 반대하기 위해서 찍는 한 표, 이런 표는 결코 내 삶을 바꿀 수가 없어요. 대한민국도 바꿀 수가 없어요. 맞죠? 오로지 나의 소신 투표, 나의 소신이 실린 그 한 표, 이 한 표가 쌓여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내 삶을 바꾸는 위대한 한 표가 되는 겁니다. 여러분!

얼마 전에 안철수 후보께서 단일화를 하셨어요. 저하고 만나서 양당 체제 종식하고 다당제로 가자 이렇게 약속하셨는데 결국 무릎을 꿇으셨어요. 그런데 참 안타깝고 허전하지만 저는 안철수 후보님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왜냐.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을 틀어쥔 양당이 압박하고 회유해서, 그 양당 틈바구니에서 소신 정치하고 책임 정치하는 게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를 그 누구보다도 저와 정의당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 

그렇지만 저는 끝까지 소신을 지키겠습니다. 제가 정치하면서 20년 동안 제 주변에 있는 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뭐냐, 이제 그만 고생하고 작은 정당, 진보정당 그만하고 큰 당 가서 해라 이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큰 당 가서 하면 개인적으로 여러 정치적 전망을 생각해 볼 수 있었겠죠. 그렇죠? 그렇지만 가지 않았어요. 왜냐, 저는 비주류에 있는 수많은 우리 시민들과 함께 주류가 되겠다는 그런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정치를 한 사람이에요. 변화의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제가 정치인이 됐어요. 여러분. 비주류가 주류 되고 변방이 중심 될 때 역사적 진보가 있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20년 동안 저도 숱한 좌절을 겪고 정말 정치인 심상정 이름을 몇 번 갈아 넣는 그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비주류 시민들, 제가 대변하고자 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기필코 다원적인 민주주의 시대를 확 열겠다. 이런 소신 정치를 끝까지 할 겁니다. 여러분! 저의 20년 소신 정치에 소신 투표로 응답해 주시겠습니까.

요즘 양당 후보님들의 통합 정치 이야기를 해서 제가 좀 많이 반갑게 생각하고 있어요. 다당제도 만들겠다. 다당제는 돼 있지만 양당이 아니고서는 집권할 수 없는 그런 체제가 35년 동안 지속되지 않았어요. 여러분? 그런데 다당제하고 연합 정치하겠다. 당연한 얘기죠.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5천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또 다른 정당들이 자기가 대변하는 시민들의 이해 욕구를 가지고 서로 협상하고 조성하고 사기라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 35년 양당 체제가 더 지속되면 대한민국의 공동체가 저는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인데 선진국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가 됐어요. 상위 10%는 연봉이 1억 8천, 하위 50%는 연봉이 1200만 원이에요. 자산 격차는 농지 개혁 이후에 최고로 벌어졌어요. 양당이 35년 동안 번갈아 정치했는데 그 결과가 선진국 중에 최고로 불평등한 사회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자리에 우리 청년 여러분들 나와 있는데 부모님도 계신 데, 얼마나 우리 청년들 애를 쓰고 있어요. 공부 열심히 하고 알바하고 좋은데 직장 가지려고 취직 공부 열심히 하고. 그런데 너무 기회의 창이 좁잖아요. 그렇죠?

우리 청년들 여러분들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유능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에요.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35년 양당 정치가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부모님한테 좀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해서 10%에 들어가는 거고 그렇지 못한 청년들은 아무리 애를 써도 기회가 막혀 있다. 이 말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저는 지난 70년 동안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 성장, 성장, 성장으로 달려왔는데. 그래서 세계 1위권이 됐는데 그 시간은 우리 시민들이 많은 걸 유보하고 양보하고 희생했던 시간이에요. 그렇게 해서 10위권의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는 시민의 삶도 선진국인 나라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진정한 통합은 권력 잡으려고 소수 정당 발 밑에 꿇어앉히는 정치 이거 통합 정치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치적 목적이라면 모든 걸 먹어치우는 이런 정치, 통합 정치 아니에요. 그동안 양당이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치가 품에 안고 소수자라고 외면했던 배제했던 시민들을 공동체 일원으로 존중하고, 이분들에게 합당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 정치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목소리 약하다고 무시하고 가진 거 없다고 배제하고 약하다고 따돌림하는 정치 이거 통합 정치 아니죠. 여러분!

그렇다면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집 없는 세입자들 그리고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 가난으로 내몰리는 노인들, 공격받는 여성들 이렇게 수많은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 애쓰는 심상정이 더 큰 힘을 갖는 것이 진정 통합 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번에 여러분들이 심상정 20년 소신 정치에 당당하게 소신 투표로 응답해 주셔서 심상정이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득표를 통해서 양당 정치를 과감하게 흔들어낼 때, 그것이 진정한 통합정치로 가는 길 아닙니까, 여러분.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저 심상정, 우리 시민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이번에 아마 우리 시민들께서 대한민국 정치 어디로 나가야 되나 대한민국 진로가 어느 쪽이냐 이걸 놓고 깊이 숙고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 양대 진영에 있는 분들 중요하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최고 불평등한 이 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다원적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심상정이 역사적 퇴행을 막고 이번 대선을 계기로 모든 시민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되고 개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원적 정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안양 시민 여러분 기호3번 확실한 소신 투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7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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