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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출퇴근 인사 유세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출퇴근 인사 유세

일시: 2022년 3월 7일(월) 15:00
장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북문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유세 이틀 앞두고, 제가 우리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들 찾아뵙습니다. 

역대 최대 비호감 선거를 이끌고 있는 양당 후보들은 진영으로 편을 갈라서 스크럼을 짜고, 상대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망할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덜 나쁜 대통령을 뽑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노동 폐해를 막고 노동의 희망을 여는 소신투표를 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사랑하는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윤석열 후보는 길게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OECD 평균보다 1년에 한 달을 더 일합니다. 독일보다는 두 달 반을 더 일합니다. 주당 120시간을 일 하자고 하고, 52시간제 없애자고 합니다. 나라는 선진국인데 대통령은 후진적 인식을 가진 반노동 대통령 만들면 되겠습니까? 여러분? 당연히 안되겠죠? 그러니까 그보다 좀 덜 나쁜 후보를 뽑자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고민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신속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서도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앞에 가서는 한다고 하고, 재벌 앞에 가서는 안한다고 하고, 광주 가서는 김대중 찾고, 부산 가서는 박정희 찾고 우리 노동운동 30년 동안 겪어봤지 않습니까? 이런 기회주의적인 입장을 가진 분이 과연 노동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여러분? 덜 나쁜 대통령이 보여줄 것은 더 나쁜 대통령과 내로남불 정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노동의 역사적 퇴행을 막는 것은 이재명이 아니라 심상정이 몇 표나 받느냐가 결정할 것입니다. 여러분. 안그렇습니까? 네 고맙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대한민국의 민주노조운동을 30년 동안 앞장서서 이끌어온 조합원 여러분. 엊그저께 안철수 씨가 사퇴했습니다. 양당 정치 종식하겠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결국 윤석열 후보에게 무릎을 꿇으셨서요. 그렇지만 저는 안철수 후보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대한민국의 자원을 다 틀어쥐고 위협하고, 협박하고 이런 양당 틈바구니에서 일관된 소신을 지키고 책임정치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 누구보다도 저 심상정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조운동의 선봉에 섰던 여러분들의 선배들도 그렇게 지켜왔고 그만큼 힘든겁니다. 여러분. 

전 20년 동안 대한민국이 우리 노동자도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민주공화국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된 기본권을 누리고, 적어도 땀을 배신하지 않는 사회를 위해서 진보정치의 일념으로 걸어왔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사랑하는 분들이 이제 심상정 그만 고생하고, 큰당 가서 해라, 큰 당 가서 하면은 뭘 못하겠느냐 이런 회유와 또 유혹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 저는 여러분들과 약속한게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비주류, 노동자, 서민들과 함께 주류가 되기 위해서, 그 변화의 정치를 위해서 제가 정치하겠다고 여러분과 약속했기 때문에 저는 20년 동안 갖은 좌절을 딛고, 제 이름 석자를 걸고 진보 정치의 길을 꿋꿋이 지켜갈 것입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정당성 없는 후보들이 이 중대한 전환기에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면서 양심이 없으니까 이제와 다당제 하겠다고 합니다. 35년 동안 양당 이외에 그 어떤 정당고 권력을 잡을 수 없도록 기득권의 벽을 높이 쌓아놓고 있다가 이제 다당제도 만들고, 통합정치도 하겠다고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먹어 치우는 정치가 과연 통합 정치입니까? 여러분?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소수당, 작은당 무릎 꿇리는 정치가 통합 정치입니까? 여러분?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하려는 통합정치는 그 동안 양당 기득권 정당이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품어 안고, 소수자라고 배제했던 우리 대다수 시민들을 공동체 일원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진짜 통합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 동의하시죠? 

목소리 작다고 외면하고, 힘 없다고 깔아뭉개고, 약하다고 무릎 꿇리는 정치는 결코 통합정치가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20년 우리 금속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양당정치의 틈바구니에서 수없는 좌절을 겪으면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 집 없는 세입자들,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 가난에 내몰린 노인들 이런 대다수 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 애써왔습니다. 
이런 양당 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목소리들을 대변해 온 심상정과 정의당이 힘을 받는 것이 진정 통합 정치 아닙니까? 여러분?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퇴행을 막고, 35년 민주노동운동의 퇴행을 막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그런 역사적인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대양당 둘 중에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이번 대선에서 이 퇴행을 막고 노동운동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오로지 심상정의 표가 얼마나 되느냐 이거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심상정이 지고, 정의당의 목소리가 작아지면은 덜 나쁜 대통령은 한걸음에 더 나쁜 대통령과 함께할 것입니다. 여러분. 보아오셨잖아요? 그렇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표로, 압도적인 표로 저 심상정이 양당정치 극복할 때 비로소 노동이 대접받고, 노동의 희망을 여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대한민국에 어디 가서 이런 호소를 하고, 지지를 구하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해 온 20년 청춘, 그리고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발전해 온 20년 진보정당,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러나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이 길이기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심상정,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이미 대선 절반은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남은 절반의 시간, 내일모레 여러분들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우리 노동의 미래를 바꾸고, 역사적인 퇴행을 막는다는 것을 여러분들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저와 정의당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제3당, 진보정당, 노동자의 당이, 생존하고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정의당의 목소리가 가라앉으면, 심상정의 득표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노동의 자리가 약해지고, 시민 권리의 자리가 약해지고 그리고 불평등한 대한민국 사회 더 불평등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심상정이 20년 소신정치에, 동지 여러분 소신 투표로 화답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 안 되도록 하는 한 표, 반대를 위한 한 표는 결코 나를 지킬 수가 없습니다. 결코 노동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한 표, 노동의 희망을 만드는 소중한 한 표, 기호 3번 심상정 뿐입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기아자동차는 제가 가장 많이 드나들었던 사업장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의 기아자동차의 역사에 심상정의 이름도 있습니다. 그 심상정의 이름,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역사에 새겨진 그 이름, 그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지난 20년 동안 진보정치의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고양시의 지역구 의원입니다. 진보정당 유일한 지역구 의원입니다. 여러분들 지역구에서 투표 해보셨죠? 빨간 잠바냐, 파란 잠바냐에 의해서 결정되는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상정을 지역구에서만 세 번 국회의원 시켜준 것은 심상정이 이상만 쫓는 그런 정치인이었다면 불가능했을겁니다. 여러분. 누구보다도 현실에 뿌리 박고, 변화의 힘을 가졌기 때문에 저를 4선 의원으로 만들어준 겁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될 때 민주당 당원들, 그 다음에 보수당 당원들도 저를 찍었습니다. 그때 보수당 당원분이 저한테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 ‘내가 심상정 찍었는데, 나는 심성정하고 노동에 대한 생각이 달라. 그렇지만심상정과 정의당이 힘을 갖는 것이 대한민국 이로울 것 같아서 내가 찍었어’이렇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하는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 주4일제 국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10위 경제선진국에서 OECD 최고의 장시간 노동, 중대재해 이거 말이 됩니까? 세계10위 선진국에서 아직도 떨어져 죽고, 깔려 죽고, 불 타 죽고 이렇게 사람 목숨이 가벼운 나라, 노동자 목숨 값이 이렇게 나라도 선진국인지 묻는 대통령 선거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저 심상정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저 심상정이 정치를 그만 둘 때까지 우리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들과 약속한 노동이 당당한 나라의 꿈을 가슴에 담고 끝까지 노동의 길을 가겠습니다. 여러분. 내일 모레 기호 3번 심상정 소신투표로 노동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여러분. 우리 기아자동차 조합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심상정이 노동 퇴행을 막겠습니다. 심상정이 주4일제 복지국가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7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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