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대통령 후보 메시지

  • 2030 프라이드 유세 - 연남동 연트럴파크
[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2030 프라이드 유세 - 연남동 연트럴파크

일시: 2022년 3월 6일(일) 13:00
장소: 연남동 연트럴파크


안녕하세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일요일 맞아서 모처럼 연트럴 파크에 산책하러 나오신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호 3번 심상정입니다. 점심 식사들은 하셨어요? 네, 날씨가 차고 아직 바람이 많이 붑니다. 저쪽 강원도 쪽은 지금 산불이 이틀째 지금 진압이 안 돼서 많은 이재민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밤새 정말 뜬눈으로 날밤을 지새웠을 우리 강원도민 여러분들 그리고 많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해안 쪽에는 원자로도 있고 또 LNG 발전소도 있고 위험한 데가 굉장히 많은데 우리 소방대원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오늘 안에 빨리 주불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이 찬 바람, 이 강한 바람이 꼰대 정치, 꼼수정치 확 날려버리고 소신 정치 불러오는 바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거대 양당 후보님들 역대 최고 비호감 선거를 만들면서도 양진영으로 스크럼 짜고 상대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 망한다 이렇게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우리 시민들 투표 줄 세우기 하는데, 여러분들 덜 나쁜 대통령 뽑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나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찍으시겠습니까. 여러분.

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 유세하면서 많은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2030이 결정할 거라면서 모든 후보들이 2030 앞에 가서 무릎도 꿇고 절도 하고 공약도 냈는데 여러분들, 믿음이 가세요? 정말 너무나 죄송하고 안타깝고 송구스럽고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일자리가 없어요. 지금 실업률이, 거의 실질 실업률이 20%에 육박해 있어요. 그리고 일을 가지신 분들도 그 중에 내가 원하던 일을 찾았다. 이렇게 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들은 20% 밖에 없어요. 나머지 80%는 어쩔 수 없어서 임시직으로라도 내가 한다 이렇게 일을 하고 계세요. 여러분,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습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알바하고 그리고 자기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정말 취직 시험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살고 계시죠? 

여러분들 라떼는 소리 하지 말라는데 저 때는 대학만 가면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이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아무리 해도 안 되잖아요. 왜 기회의 문이 좁아요, 너무. 그렇죠? 절대 여러분들이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여러분들 정말 너무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고 유능해요. 그런데 이렇게 좁디 좁은 문을 만들어 놓고 그래서 치열하게 여러분들끼리 경쟁하도록 만든 그 책임이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여러분? 네, 그 책임이 바로 정치에 있어요. 

우리가 벌써 금수저, 흑수저 이야기한 지가 꽤 됐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의 선진 경제 대국이에요. 작년에 유엔이 우리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휘 변경을 했잖아요. UN 이래 최초의 일이었어요. 여러분. 그런데 문제는 뭐냐. 나라는 선진국인데 국민들은 가난해. 나라는 선진국인데 국민들은 후진국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상위 10%는 일년 연봉이 1억 8천이에요. 그리고 하위 50%는 연봉이 1천200만 원이에요. 여러분. 35년 양당 정치가 만든 결과입니다, 이게. 여러분들 왜 기회의 창이 그만큼 좁아졌나 10%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래요, 대한민국. 맞죠, 여러분? 그래서 부모 뒷받침 잘 받고 또 부모 빽 있고 이런 사람들은 앞으로 쭉 쭉 가는데 대다수 의지할 데 없는 청년들은 나머지 50%가 된다 이 말입니다. 

공정, 공정 이야기하는데 한번 따져볼까요. 부모님들이 잘 뒷받침해주는 청년들은 그래도 100미터 앞에서 달리고 부모님들 형편이 안 좋은 우리 청년들은 내가 알바하고 투 잡, 쓰리잡 뛰면서 50m 뒤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공정한 경쟁이 돼요. 안 돼요? 여러분, 그렇죠? 거대 양당이 35년 동안 만들어 온 대한민국, 10%의 대한민국 만들어 온 겁니다. 10% 기득권을 위한 양당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이 현실을 바꾸지 않고 그 어떤 사탕발림의 얘기를 해도 현실이 바뀌지 않습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야기하면서 파이 늘려서 낙수 효과, 그 효과 누리게 하겠다. 여러분, 믿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세계 1위 선진국을 만드는데 우리 오천만 국민들이 얼마나 애를 썼습니까. 그런데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되는데 1인당 5만 달러가 되면은 우리 삶이 바뀝니까, 여러분? 

더 제가 화가 나는 것은 그런 겁니다. 코스피 5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시켜줄 테니까 여러분들 투자해서 돈 벌어라. 마음에 드세요, 여러분? 가상자산 시장에 정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우리 집에도 이남자가 하나 있는데 코인 투자 했냐니까 했다더라고. 돈 벌었냐니까 손해를 조금 봤대요. 저는 아무리 표가 급해도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 할 얘기는 해야 되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가상 시장에 대해서 계속 위험을 경고해 왔습니다, 여러분. 가상 시장이라는 건 뭐냐 여러분들도 아시지만 일체의 기초자산 일도 없는 자산 시장이에요. 우리가 주식시장이 있고 주식시장에서 파생상품 시장이 있는데 파생상품 시장 얼마나 위험합니까. 그것보다 더 위험한 사행성이 아주 높은 투기시장이다 이겁니다. 

지난 4년 동안 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먹튀한 돈만 4조예요. 여러분. 그리고 작년 1년 동안 유사 수신 행위로 돈 떼인 것만 해도 2조가 넘는 시장입니다, 이 시장이. 그렇다면은 이렇게 투기성이 높은 사행시장 특히나 지금은 어때요. 금리도 올라가고 돈줄 저이고 그러죠?  그럼 이런 시장은 이렇게 위험한 시장이니까 투자를 하더라도 알고 투자하도록 정부가 안내를 해야 돼요. 그리고 참여한 피해자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그 보완책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치가 해야 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상황이 이 지경인데 양당 후보님들 낸 공약을 보면 전 진짜 차이가 없어요. 여전히 10% 부유층을 위한 공약이에요.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부동산 정책을 냈습니다.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수도권 부동산 정책 똑같아요. 뭡니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그리고 부자 감세입니다. 여러분. 

우선 공급이 부족해서 부동산 가격이 사상 최고로 폭등했다. 이건 사실입니까, 여러분? 사실 아니에요. 문재인 정부가 매년 수도권에 20만 호씩 아파트를 공급해서 지난 4년 80만 채 공급했어요. 역대 정부 최고로 공급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가보유율은 0.1% 줄어들었어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여러분. 아무리 공급을 해도 집 없는 서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주택자 투기 불쏘시개만 됐다 이 얘기 아닙니까, 여러분. 저와 정의당은 공급을 반대하는 게 아니에요.누구를 위한 공급인가. 적어도 정부가 개인 택지를, 개인 땅들을 강제로 수용해서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그 자리에는 집 없는 44%를 위한 공급이 이루어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또 부자 감세도 그래요. 여러분.세금 내는 거 좋은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렇죠? 열심히 번 돈 나가는 거 아깝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렇지만 지금같이 코로나 돌파해야 되고 소상공인 보상해 줘야 되고 우리 청년 일자리 만들어줘야 되고 기후위기 극복해야 되고 지금은 성장기가 아니라 전환기에요. 이런 전환기에는 국가가 돈을 많이 써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뉴딜을 통해서 공황을 극복했듯이 재난 극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고통분담 방안이 필요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새로운 사회 규칙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좀 부유하고 그리고 집도 여러 채 있고 또 기득권의 지위에 있는 이런 분들은 대한민국의 직간접으로 도움을 많이 받은 분들이에요. 이런 분들이 조금 더 고통 분담해 주십사 이렇게 요청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 아닙니까, 여러분. 

서울은 마포 같은 경우는 한 네 집 중에 한 집 종부세 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따지면 95만 명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2%가 내는 세금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그렇게 폭탄 아니에요. 윤석열 후보가 종부세 폭탄이라고 없애버린다고 해서 그 집 무너졌나 제가 선관위에 등록된 재산 신고 봤어요. 서초동에 62평짜리 아파트 시가 30억, 35억짜리 살고 계신데 종합부동산세 작년에 얼마 냈나 보니까 95만 원 내셨어요. 적어도 폭탄은 아니죠. 여러분? 삼십오억짜리 사시는 분 그리고 통장에 보니까 현금 예금만 50억 넣어두고 계세요. 이부이자만 1년에 이것만 1억이에요. 여러분 그런데 95만 원 냅니다. 안 내는 것보다야 아깝겠지만 그래도 강남 살면서 95억 내는 것을 폭탄이니까 없애버리자. 여러분, 세금 누가 내고 싶어서 내요. 그거 아니죠? 우리 공동체 유지를 위한 나눔의 정신이 세금이에요.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세금 똑바로 걷어서 제대로 쓰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부유층들에게 좀 더 많은 고통 분담 요구하고 종부세 제대로 걷어서 집 없는 44% 서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청년들 창문도 변변치 않은 그런 자취방에 한 달에 60만 원, 70만 원 내는 이 월세 낮춰주는데 그 세금 쓰겠습니다. 여러분!

두 번째,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또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기후위기 극복 문제입니다. 여러분 1.5도가 더 올라가면 인류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게 UN기후기구의 얘기 아닙니까, 여러분? 원래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하자고 했는데 얼마 전에 보고서가 40년 내로 당겨질 우려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들 이십대 되신 분들 사십대 될 때, 삼십 대 된 분들은 오십대에요. 그러니까 지금 2030 세대에게는 자기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최대의 위협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저는 여러분들보다 좀 일찍 죽으니까 괜찮을지 몰라요. 오래 살까요? 네, 그렇지만 바로 2030 우리 세대들을 위해서 차기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기후위기 극복 선도 국가로 나아가야 해요. 여러분! 그런데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기후위기 걱정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 저 심상정밖에 없습니다.
저는 우리 청년들에게 첫째 불평등을 물려주지 않겠다. 90%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 대통령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여러분!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특별히 크게 쟁점이 된 이슈가 뭡니까, 여러분. 페미니즘이죠. 페미니즘. 여러분들 페미니즘 반대하십니까?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입니다.여러분, 심상정은 페미니스트입니다. 그런데 정의당이 말하는 페미니즘이 뭐냐, 모든 성은 동등하다는 거예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소수자든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그리고 자신의 개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성평등 국가 젠더 선진국 만들자는 거예요, 여러분! 뭐 잘못됐습니까? 이게 공격받을 일입니까?

명백히 존재하는 성차별 지금 2030 여러분들끼리 서로 차별한다는 그런 뜻보다 오랜동안 우리나라가 전 근대적인 인식 속에서 누적되어 온 그런 성차별, 성폭력 이것을 만들어온 그 제도, 관행, 의식을 다 바꾸고 정말 서로가 존중하고 어울려 사는 평등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 그건 정치권이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보니까 어떻게 여가부 폐지 무슨 무고죄 강화 이런 게 청년 공약에 들어가 있어요. 이게 여러분들도 정치를 해보시면 아는데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생각해보면 막 유혹이 생기는 거예요. 내가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이건 다 잘하겠다고 하니까 표가 안 될 것 같아 그러면 갈라치기를 해서 분노를 유발하고 혐오를 조장하고 이게 제일 빠른 방법이에요. 저라고 왜 그런 유혹이 없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지만 정치는 해야 될 일을 제대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아야 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책임입니다. 여러분! 그렇죠? 

가뜩이나 어려운 청년들 2030들 갈라치기 하고 혐오를 조장해서 집권하려고 하는 이런 대통령 후보는 나쁜 대통령 될 거예요. 여러분. 제가 이재명 후보께도 여러분들 tv토론 봤겠지만, 제가 많은 추궁을 했습니다. 권력형 성범죄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많이 발생했잖아요. 그렇죠? 저는 그게 안희정 씨에서 끝나기를 바랐어요. 그러려면 정말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성폭력에 대해서 깊이 뼈를 깎는 성찰을 통해서 그래서 우리 사회가 이제는 성폭력 사회가 아니라 성평등 사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그런 전환점을 만들었어야 해요. 집권 여당이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문제가 터지면은 잽싸게 제명부터 시켜요. 그런 가해자 이름을 지우고 이제 우리 일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해요.

그리고 그 2차 가해에 참여한 그런 청년들 또 참여한 사람들 청와대로 영전하고 당에서 영전하고 그다음에 캠프에서 일 시키고 이렇게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니까, 우리 여성들이 아직도 안전 이별을 걱정하고 귀가길을 염려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명백하고 엄존한 성차별을 인정하고 개선하자는 거예요. 여성 차별도 있고 남성 차별도 있고 무엇보다도 성소수자 차별이 크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런 걸 다 드러내서 인정하자는 겁니다. 제가 요즘에 유세하니까 저랑 막 3번 3번 하고 사진 찍었던 남성 청년이 그런데 한 가지 불만이 있다. 왜 우리 심 후보님은 여성편만 드냐. 그러는데 저는 여성편 만드는 게 아니라 여성편, 남성편, 성소수자 편 모든 성의 편입니다. 여러분! 여성 차별이 아직까지도 명백히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성폭력의 피해자가 90%가 여성인데 이게 다 여성 잘못은 아니겠죠.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민간 대기업의 여성 임원이 oecd 국가의 25%인데 우리나라 5분의 1밖에 안 돼요. 여성들이 다 무능해서 그렇습니까? 아니죠.
그리고 성별 임금 격차도 OECD에서 평균을 낸 역사 그 일에 한 번도 그 격차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어요. 남녀 임금 격차가 30% 이상 벌어져요. 서로 다른 일을 하니까 그렇지 않냐 그게 아니고 동일노동 동일임금도 그만큼 격차가 커요. 여러분. 이런 차별은 해소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OECD 국가고 IMF 국제기구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낙후된 성차별과 성폭력을 해소하고 성평등 국가로 나가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이 극대화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성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남성들도 고통받는 게 있어요. 뭡니까. 군대죠, 군대. 그렇죠 치열하게 좁은 문 가지고 경쟁해야 되는데 한참 황금 같은 시기, 군 복무 기간뿐만 아니라 준비하고 나와서 또 준비할 기간까지 하면 최대 4년이에요. 물론 국방의 의무, 국민의 의무니까 해야 하지만 오로지 의무만을 강요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국방의 의무는 남자만 져야 되냐 그런 차별 아니냐. 차별입니까, 아닙니까. 예, 차별입니다. 물론 여성도 지금 군대 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여성 다수는 여성도 군대 가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왜 남자만 징병하냐. 차별 아니냐. 그건 차별입니까, 아닙니까. 차별입니다. 그런데 남자만 징병하지 말고 여성도 징병하자 이런 방법도 있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것이 나의 인생에 또 하나의 기회창이 될 수 있는 그런 병역 제도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제가 내놓은 것이 한국형 모병제입니다. 선거 때 표 얻으려고 낸 거 아니에요. 5년 전에도 제가 모병제 냈어요. 그때 그 홍준표라는 분이 나라 말아먹을 공약이라고 했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 때 보니까 그 분이 제일 먼저 내시더라고요, 그 공약을. 제가 앞장서서 낸 공약 지금 다른 후보들이 다 쫓아오고 있어요. 디지털 시대에요. 이 디지털 시대에 비로소 국토를 지키는 이런 낡은 전쟁 개념 폐기해야 돼요. 그리고 우리 청년들 오로지 의무만을 강요하는 그런 병역제도도 개선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내놓은 게 공군해군은 바로 내년부터 직무혼합제로 가고 육군은 조금 더 준비해서 29년부터 직무혼합제를 해서 30년도에는 연봉 300만 원 최소 받는, 그리고 사회보험도 보장되는 이런 완전 모병제로 전환하자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그게 대한민국의 대안으로 될 겁니다. 정치권에는 어떤 얘기가 있냐 심상정이 말하면 몇 년 후에 된다. 맞습니까? 왜 저는 표를 의식해서 공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길이 뭔가를 생각하고 공약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면 이번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이 성평등 국가 인권 강국으로 거듭나는 그런 대선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지난 5 년 전 대선 때는 대선 후보가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다 패미니스트를 자임했어요.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여성을 공격하고 갈라치기 하고 혐오하는 대선이 되는 거 이거 역주행 아닙니까, 여러분? 대한민국의 이런 역주행을 막고 역사적 퇴행을 막을 후보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누굽니까. 

이렇게 극단적인 차별로, 극단적인 불평등으로 우리 청년의 미래가 가로막히자 양당 후보가 딱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뭡니까. 통합 정치하겠다. 통합정부 만들겠다. 이제는 다당제 만들기 제도 개선하겠다. 이래요. 진즉에 그랬어야 되죠. 민주주의라는 것은 대의민주주의라는 것은 5천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서로 다른 정당들이 우리 시민들의 요구를 가지고 조정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그런데 35년 동안 대한민국 상위 10%만 대표하는 양당이 정치를 독점해왔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선진국 중에 최고의 불평등 국가가 된 거 아니겠어요. 여러분? 그러니까 다당제 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나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마구 먹어치우는 정치, 그건 통합 정치입니까? 여러분? 선거 때 정권 잡으려고 표가 부족하니까 큰 당이 작은 당들 무릎 꿇려 세우고 그렇게 해서 굴복시키는 거 이거 통합 정치입니까, 아닙니까. 여러분. 

며칠 전에 양당 정치 심판을 외쳤던 안철수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에게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저는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안철수 후보를 비난할 생각이 없어요. 왜냐, 모든 자원을 틀어주고 압박과 회유를 일삼는 양당 사이에서 소수당이 살아남고 소신을 지키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 누구보다도 저와 정의당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제3의 길을 꿋꿋이 가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진정한 통합은 정치가 그동안에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소외된 목소리들을 정치가 담아내는 것 그것이 진정한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소수자라고 정치가 배제됐던 분들을 공동체 이름으로 존중하고 이분들에게 합당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 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목소리 작다고 배제하고 가진 거 없다고 무시하고 약하다고 따돌림하지 않는 정치, 그것이 진정한 통합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정한 통합 정치는 바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90%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집 없는 세입자들, 공격받는 여성들,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 가난으로 내몰리는 우리 노인들을 위한 목소리 그 목소리를 20년 동안 외쳐왔던 저 심상정이 힘을 갖는 것이 진정 통합 정치 아닙니까, 여러분! 

이번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대한민국 양당 정치의 판을 크게 흔드는 것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통합 정치 다원적 민주주의로 나가는 길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정권 교체가 절박하고 정권 연장이 절박한 분들도 계시겠습니다. 그러나 세계 10위 선진국이 세계 최고의 불평등 국가이고 그래서 금수저 물고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나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는 이 대한민국 현실에서 다원적 민주주의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이제 거대 양당 사이에 저 심상정 하나 남았습니다. 여러분. 심상정을 지켜주십시오. 90%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지켜주십시오, 여러분. 대한민국을 승자독식 사회로 만든 양당 정치 끝내고 5천만 국민의 입장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당제 하의 책임 연정으로 나갈 수 있도록 위대한 한 표를 던져주십시오. 여러분!
저 심상정 주4일제 복지국가, 대한민국 최초의 일하는 사람의 대통령으로 여러분께 갚겠습니다. 청년의 미래를 여는 대통령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6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