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프라이드 유세’ 성신여대


일시 : 2022년 3월 5일 (토) 16:00
장소 : 서울 로데오거리 나이키 앞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확실한 한 표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정말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어휴, 선거 한 달만 연기했으면 좋겠네.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오늘 바람이 엄청 많이 불고 있는데 꼰대 정치, 꼼수정치 확 날리고 소신 정치 불러오는 바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역대 최고로 비호감 선거를 만든 양당 후보께서 진영으로 스크럼을 짜고 서로 상대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 망한다’ 이렇게 하면서 여러분들 줄 세우는데 여러분 ‘덜 나쁜 대통령’ 뽑으시겠어요, 아니면 내 삶을 바꾸는 한 표 찍으시겠습니까, 여러분.

네 그렇습니다. 우리 청년들 이 자리에 굉장히 많으신데 정말 정치인으로서 너무너무너무 미안해요. 지금 청년들 5명 중에 1명이 실업자예요. 그리고 알바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게 내 평생 직업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많지 않아요. 그래서 내가 만족스러운가 이 직업이, 그럴 때 그렇다고 하는 분은 20%밖에 안 돼요. 우리 청년들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습니까 그죠. 공부 열심히 하고 알바하고 좋은 직장 가려고 또 취직 시험 준비 열심히 하고 우리 때보다도 훨씬 실력도 좋고 아는 것도 많고 자기 삶에 대해서 진지하고 성실해요,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들의 미래가 너무 좁잖아요. 그죠. 절대 여러분들 탓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게으르거나 여러분들이 무능한 탓 아니에요. 훨씬 더 유능하고 아는 것도 많고 실력도 있어요, 여러분. 그런데 이렇게 여러분들의 미래를 좁다란 좁은 곳으로 만든 건 바로 정치 탓이에요, 여러분.

삼십오 년 양당 정치가 우리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그리고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소멸 위기로 내몰고 그리고 대한민국을 10% 기득권 사회로 만들어 버렸어요,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10위 선진국이 됐어요. 그런데 상위 10%의 소득은 연간 1억 8천만 원, 하위 10%는 천이백 만원, 이렇게 극단적인 불평등 속에서 최대의 희생양이 우리 청년들이 되고있는 거예요, 여러분.

그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 때 2030이 결정한다 맞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2030 열심히 대통령 후보들이 찾아다니는데 믿음이 갑니까? 어떤 후보는 파이 더 키워서 그래서 낙수 효과 누리게 해주겠대요. 유능한 경제 대통령 돼서. 파이 많이 늘리면은 이렇게 10% 기득권 사회에서 그 파이가 여러분들한테까지 내려올까요. 아니죠. 지금은 이런 극단적인 불평등과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여러분들의 인생의 최대 위협이 될 기후위기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통령 필요하지 않아요, 여러분? 유능한 불평등을 극단화시키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녹색 복지 대통령 나올 때 되지 않았어요? 여러분?

요즘 대통령 후보들이 다 통합을 이야기를 해요. 양심에 좀 가책이 되나 봐요. 수많은 시민들, 10%를 제외한 나머지 시민들이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세계 10위권의 부를 형성했는데 그거 10%가 다 가져가고 나머지는 전부 어렵잖아요. 그렇죠. 대한민국은 나라가 부자인데 시민은 가난해요. 나라는 선진국인데 우리 청년의 미래는 암담해요. 이런 대한민국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그래서 통합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제는 양당 체제 말고 다당제 하자,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제 10% 기득권 사회 안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집 없는 세입자 그리고 공격받는 여성, 미래를 빼앗긴 청년 다 대변하게 하겠다. 이런 말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죠?

민주주의라는 게 오천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그런 대표성을 갖고 서로 조종하고 타협해야 이게 협치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35년 동안 양당이 번갈아 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는 다당제 만들어 주겠다, 통합 정부하겠다, 저는 대환영이에요. 왜냐하면 저와 정의당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의원들, 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권력의 중심으로 가겠다, 변화의 정치를 목표로 이렇게 20년 동안 진보 정당 하고 있는 거예요. 변방이 중심이 되고 비주류가 주류가 될 수 있어야 그게 민주주의 아닙니까 여러분. 내 정치적 목표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먹어 치우는 정치 그게 통합의 정치입니까? 큰, 힘센 정당이 선거 앞두고 불리하니까 군소 정당들 작은 정치 세력들 내 발 밑에 무릎 꿇리는 정치가 통합의 정치입니까, 여러분?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동안의 정치가 대변하지 않은 목소리들을 정치가 이제 품어 안는 것 그리고 정치가 소수라고 배제해 왔던 그런 분들을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그들에게 민주국가 시민으로서 응당한 기본권을 부여하는 것 그것이 저는 통합이라고 생각해요. 맞습니까 여러분? 목소리 약하다고 무시하고, 더럽다고 배제하고, 약하다고 따돌림 하지 않는 그런 정치가 진정한 통합 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렇게 수많은 대한민국의 비주류 시민들을 일관되게 대변해온 저 심상정이 힘을 갖는 것이 통합의 정치 아닙니까.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여러분들 심상정에게 몰아주셔서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크게 흔들어내는 것이 그거야말로 진정한 통합 정치 아닙니까 여러분.

엊그저께 안철수 후보, 후보님이 양당 정치를 심판하시자고 했는데 결국은 윤석열 후보에게 무릎 꿇으셨어요.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저는 안철수 후보님을 비난할 생각이 없어요.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 모든 권력을 갖고 모든 자원을 틀어쥐면서 압박하고 회유하고 이런 양당 틈바구니에서 소신을 지키고 책임을 확고히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정치가 얼마나 고단한가 저는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거예요.

존경하는 우리 서울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청년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에서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게 세 가지라고 생각해요.

첫째 이 10%의 대한민국을 100%의 대한민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저 심상정이 하겠습니다. 여러분. 두 번째 2040년이 되면 지금 이십 대는 사십 대 되고 삼십 대는 오십 대 되는데 이때 지구의 온도가 지금보다 1.5도 높아져서 거의 인류의 생존의 위협의 상황으로 가는 이, 여러분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기후위기, 제대로 해결하는 기후 대통령 저 심상정이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특별히 쟁점이 된 게 있죠, 여러분. 페미니즘. 페미니즘 반대하세요, 여러분? 정의당은 심상정은 페미니즘 정당이고 페미니스트 정치인입니다, 여러분.

정의당의 이야기하는 페미니즘은 간단해요. 여성이든 남성이든 성소수자든 모든 성은 동등하다, 어떤 이유로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지 차별하고 혐오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 차별을 조장하는 그런 제도 관행 의식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서 모든 성이 행복한 성평등 국가 만들자 이게 심상정의 페미니즘입니다. 여러분 뭐 잘못됐습니까? 공격받아야 됩니까? 그런데,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여가부 폐지니, 무고죄 강화니, 이걸 청년 공약에 넣어놨어요. 왜 이걸 청년 공약에 넣어놨나,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청년들 여성 청년 남성 청년으로 갈라치기 해서 표 얻어보자는 얄팍한 수작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렇게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그런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매우 위험한 대통령입니다. 여러분, 이런 분 대통령 시키면 됩니까, 안 됩니까?

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도 계속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도대체가 어느 쪽이 표가 잘 되나 계속 왔다 갔다 하고 계세요. 사실 권력형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데가 최근 들어서 더불어민주당 아닙니까. 저는 안희정 지사로 끝나기를 바랬어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성폭력은 범죄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성찰의 결과를 해놨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성폭력 저지르면 금방 지워버려요. 제명시켜버려요. 그리고 우리 아니다 이래요 그리고 2차 가해에 복무했던 사람들 청와대로 영전시키고 당직 주고, 캠프에서 일하게 하고 이렇게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그냥 눈앞에 위기만 모면하려고 하는 이런 기회주의 때문에 아직도 대한민국이 성평등 사회가 안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여러분? 이런 얄팍한 정치 때문에 안전 이별을 걱정해야 되고 귀가길을 걱정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남성이 차별 받는 것도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여성의 구조적 차별이 더 큰 게 객관적인 사실이에요. 성폭력 피해자 중에 90%가 여성이에요. 여성이 다 잘못해서 여성 피해자가 많다, 이렇게 말하실 수 있어요? 아니죠? 그다음에 민간 기업의 임원 비중을 보더라도 OECD 평균은 25%인데 대한민국은 5분의 1밖에 안 돼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무능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만 이야기할 수 없죠, 여러분? 명백한 구조적 차별이 존재하는 거예요. 지금 있는 우리 청년 여성, 청년 남성이 차별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에 오랫동안 성차별 국가로서의 뿌리가 남아 있는 거예요, 아직. 그리고 또 임금 차별도 남성 여성 30% 이상 차이 나거든요. OECD 국가에서 이 통계를 낸 이래에 불패의 성차별 격차 1위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런 명백한 구조적 차별은 해결해야 되지 않아요? 국제기구에서도 대한민국이 성차별을 해결하면 성장 잠재력이 훨씬 높아진다. 이렇게 다 말했어요. 성차별이 없어지는 것, 여성차별 남성차별 없애는 것이 곧 남성, 여성, 성소수자 모두가 행복한 길입니다. 여러분.

엊그저께 여러분 저기 강남의 골목을 다니는데 사진 막 찍다가 저하고 찍은 남성 청년이 그래요. 저기까지 갔다가 다시 와서. “근데 왜 여자들 표현만 드세요? 우리 남자들 편을 왜 안 들어주세요?”이렇게 이야기하는 청년이 있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 집에는 이대남만 있습니다. 이대남 한 사람 있어요. 제 아들. 왜 남성을 차별합니까? 저는 여성 청년이든 남성 청년이든 모두가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자기의 개성과 잠재력을 살려내면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만들 겁니다. 여러분.

오늘 이재명 후보가 서울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윤석열 후보하고 똑같아졌습니다. 숫자까지 같아졌어요. 용적률 500%를 늘리겠다. 30년 노후 건축물도 안전진단 생략하겠다, 그 다음에 90%까지 LTV 대출해 주겠다. 여러분 집값의 90% 대출해서 여러분 집 사면 좋겠습니까? 그렇게 하고 싶으세요? 지금 금리 오르고 또 전 세계가 이제는 그동안 풀어 놓은 거품 어떻게 연착륙시킬 건가 이런 식입니다. 지금 성장기가 아니라 지금은 전환기에요. 그렇죠. 이런 시기에 빛 내줄 테니까 집사라, 여러분 믿으십니까? 이 자리에도 가상자산 화폐에 투자하신 분들 꽤 될 거예요. 우리 집에도 투자한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가상자산 산업으로 육성해서 해줄 테니까 투자해라, 이런 소리 안 합니다. 제가 우리 2030 청년들의 표를 받고 싶지만 누군가는 나의 유불리를 떠나서 이 가상자산 시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절대 돈을 빌려서 이곳에 들어가서는 정말 큰 사고 난다, 인생을 잃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정치인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이 가상자산 시장, 파생상품 시장 굉장히 그 위험한 투기 시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가상자산 시장은 말 그대로 기초자산이 전혀 없는 가장 사행성이 높은 투기성이 높은 시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먹튀만 4조, 작년 1년 동안 유사 수신 행위로 떼인 돈만 2조가 됩니다, 여러분, 2조가. 이런 시장에 우리 청년들 돈도 없는데 빚 내가지고 마구 투자하라고 하면 되겠어요, 여러분? 금리 오르고 대출 조이는데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이제 여러분들을 신중하게 신중하게 판단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해야지, 가상자산 조성해 줄 테니까 다 투자하시고 표는 저한테 주세요. 이건 나쁜 대통령입니다, 여러분. 우리 집에도 투자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돈 벌었냐 하니까 잃었대요 그래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시켜주면 표 주겠냐 그랬더니 그건 좀 고민해 봐야 된대요, 자기는. 제가 드리는 말씀은 뭐냐 지금은 우리가 부동산 거품 지난 문재인 4년 동안 얼마나 올랐습니까. 역대 정권 최고로 가격이 올랐어요. 2, 300만 원 받는 우리 청년들 신혼부부들 이제는 내 집 마련 꿈 날아갔어요. 집값 올려서 전월세만 비싸졌어요. 우리 청년들, 지방에서 올라와 있는 청년들, 창문 하나 없는 그런 월세 60만 씩, 70만 원씩 주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두 당 후보 이재명, 윤석열 후보 부동산 정책 똑같아요. 뭡니까. 첫째 폭탄 공급하겠다. 부자 감세하겠다. 규제 완화하겠다. 이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 얘기만 드릴게요.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올랐나,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에요. 여러분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에 매년 수도권에 20만 채씩 최고로 아파트가 많이 공급됐어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뭐냐, 이렇게 아파트 공급이 많았는데 자가 보유율은 0.1% 줄었어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 이 20만 채, 4년 동안 80만 채가 집 없는 서민에게 간 게 아니라 다주택자 투기 불쏘시개로 쓰였다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심상정과 정의당 공급 반대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한 공급인가. 집 없는 44%가 접근 가능한 공급이어야 한다, 그것이 저의 공급 정책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청년들에게는 보증금 제로 공공주택, 화려하지는 않아도 직장 다니고 학교 다니기 좋고 그리고 편리하고 두 발 뻗고 이삼십 년 동안은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질 좋은 공공주택을 서울에 25만 채 청년용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여러분. 주거급여도 부모하고 독립되어 있는 청년들은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법안 이미 제출해 놨어요. 여러분 저 심상정은 부자를 감세하지 않고 똑바로 걷어서, 세금 똑바로 걷어서 집 없는 44% 시민과 우리 청년들의 주거불안 해소하는 데 쓸 겁니다, 여러분.

종부세 폭탄이라고 난리를 치는데 제가 토론회에서 이야기했지만 대한민국의 종부세 내는 시민 95만 명이에요. 대한민국 전체의 2%예요. 우리 윤석열 후보 서초동에 60억, 64평짜리 사는데 시가는 30억에서 35억이에요. 이분이 하도 세금 폭탄, 폭탄해가지고 제가 선관위에 등록된 걸 보니까 종부세 얼마 냈나 보니까 92만 원 냈어요. 이분 예금 통장에 현금만 오십억 들어있어요, 여러분. 2부 이자만 해도 1년에 1억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사는 분이 92만 원이 폭탄이에요? 너무하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세금 내서 좋은 사람은 누가 있습니까? 땀 흘려서 번 돈인데 십 원 나가는 것도 아까워요. 저도 그래요 여러분. 그렇지만 지금 같은 코로나 위기 극복해야 되고 기후 위기 극복해야 되고 국가가 돌보지 않는 가운데 헤어날 수 없는 가난으로 빠져들고 있는 시민이 너무 많아요. 우리 소상공인들한테도 제대로 보상해줘야 돼요. 그러려면은 지금 시기는 나라가 돈을 많이 써야 되는 시기예요. 여러분. 그렇다고 전부 빚만 내서 하자 이것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로 공항을 극복했던 것처럼 재난 극복을 위한 새로운 고통 분담 방안을 정치가 제시하고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돼요. 새로운 사회 규칙이 필요해요. 저는 그래도 집 여러 채 가진 부자들, 기득권층 이분들은 그래도 그렇게 부유층이 되기까지는 직간접으로 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은 분들이에요. 그죠? 이런 분들이 조금 더 고통 분담을 해주십사 이렇게 요구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좀 더 여유 있는 분들이 좀 더 고통 분담 더 해주시고 그래서 세금 좀 늘리고 그리고 부족한 거는 확장 재정해서 세금 똑바로 걷어서 가난한 서민들, 집 없는 서민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제대로 쓰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렇게 환호해 주시는 건 좋은데 저는 표가 필요해요. 통합정부니 연립 정부니, 다당제니, 다 시민들이 결정하는 거예요. 큰 당이 결정하는 거 아니에요. 저는 지난 20년 동안 일관되게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왔어요. 제가 정치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뭐냐, 심상정 그만 고생하고 큰 당 가서 해라, 큰 당 가서 하면 뭘 못하냐.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큰 당 가서 하면 개인 정치인 심상정은 여러 기회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죠? 그렇지만 저는 가지 않았어요. 왜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대변하지 않는 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10%만 대변하고 90%를 방치 하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 그 90%, 힘없고 빽없고 누구한테 의지할 데 없는 우리 시민들과 함께 주류가 되기 위해서, 그런 변화의 정치를 위해서, 제가 정치인이 됐기 때문에 아무리 어렵더라도 수많은 좌절을 딛고 심상정을 몇 번 갈아놓고 그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길을 계속 갈 거예요. 저는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킬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들이 소신의 정치, 심상정 지켜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수많은 우리 프리랜서, 택배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들 그리고 공격받고 있는 우리 여성들,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 가난으로 내몰리고 있는 노인들 그리고 정부의 통제 방역 따랐다는 이유로 지금 거리에 나앉게 된 우리 소상공인들 이런 분들의 목소리를 여러분들이 지켜주세요. 35여 년 동안 변하지 않는 이 양당 정치, 기득권 정치 시대를 끝내고 모든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골고루 반영되는 다당제 연합정치 시대로 여러분들 힘을 모아주세요. 큰 당 후보들이 통합 정치할 테니까 표 몰아주세요, 그렇게 말해요. 양당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 강화되지, 다당제 됩니까 여러분? 다 당이 있어야 다당제가 되잖아요. 여러분. 이제 양당 사이에 심상정 하나 남았어요, 여러분? 지켜주시겠습니까? 여러분들 믿고 3월 9일까지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주 4일제 복지국가, 대한민국 최초의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5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