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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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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통령 후보, 부산 해운대 유세

일시: 2022년 2월 26일 16:00
장소: 부산 해운대


해운대가 역시 바람이 세네요. 그렇죠. 이 센 맞바람 우리가 잘 돌파해서 코로나 제대로 돌파하고, 우리 시민 여러분들 더 나은 삶을 미래로 대한민국 나아갑시다, 여러분.

제가 오늘 부산에 내려오면서 기쁜 마음으로 내려왔어요. 여러분들 혹시 한진중공업의 김진숙 씨라고 아십니까? 이분이 37년 동안 해고투쟁을 하다가, 복직투쟁을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37년 만에 복직을 해서 명예퇴직을 하게 됐어요. 여러분, 이 37년 정말 고난의 투쟁을 견뎌오신 우리 김진숙 노동자에게 큰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김진숙 한진중공업 노조 지도위원 이분의 37년의 투쟁은 대한민국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 되자, 땀을 배신하지 않는 사회로 만들자는 그런 일념으로 쌓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김진숙 씨의 그 투지를 받들어서 대한민국 주 4일제 복지국가 최초로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제가 전국적으로 유세를 다녀보니까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기대, 희망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많으신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그러시죠? 왜 안 그렇겠습니까. 대통령 자격의 제1번이 뭡니까.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쓰라고 준 그 막강한 권력을 한 톨도 사익추구에 쓰지 말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거대 양당 후보들 본인과 가족의 비리 혐의가 눈덩이처럼 커지는데 사법적인 검증도 거부하고 그리고 서로 진영을 나누어서 크림 스크럼 짜고 뭉개고 있잖아요. 그렇죠, 여러분?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불평등 국가가 됐습니다. 기후 위기도 해결해야지, 불평등도 해결해야지, 또 한반도 평화도 이뤄야지 이런 중차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 있는 대통령 선거인데 시대정신도, 비전도, 정책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후보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까 표만 되면 무조건 원칙도 버리고 공약을 남발해서 포퓰리즘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후보 간의 정책도 비전도 큰 차이가 없어요.

이렇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대한민국 시민들의 삶은 더 나빠지고 대한민국의 국격은 떨어지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이 일어납니다. 저 심상정이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고 우리 시민들과 함께 불평등 기후위기 해결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다녀보면 ‘진짜 깨끗하고 그리고 대통령 준비 잘 돼 있고 자격 갖춘 사람 심상정 하나’라고 그래요.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세요? 저는 정말 털어서 먼지 한 톨, 저랑 같이 사시는 우리 이승배 씨 어디 계세요. 저와 저 남편 털어도 먼지 한 톨 안 납니다. 부동산 기득권 세력들과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고 준비 잘 된 후보가 있는데 왜 덜 나쁜 대통령 뽑으려고 이렇게 고생을 하십니까, 여러분.

‘심상정 다 준비돼 있는데 당이 작아서 걱정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제가 그런 분들께 한 말씀 드릴게요. 35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얼마나 많은 의석을 몰아주셨습니까. 그렇죠. 더불어민주당 180석 모아줬잖아요. 그런데 이분들 이렇게 엄청난 의석수 가지고 도대체 뭘 했습니까, 여러분. 자기 기득권을 지키고 그리고 상대 정당과 정쟁하고 우리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썼습니까? 그렇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을 경험하면서 전부 촛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경험하고 나서 국민들이 이제 진짜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 내 삶을 바꾸는 그런 나라 만들자 해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대통령 만들어주고 지방정권 다 몰아주고 180석 국회의석 만들어주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의석 가지고 뭐 했습니까? 공정과 상식을 파괴한 조국 사태 그리고 사상 최대의 집값 폭등 그리고 어제 토론에서도 나타났지만 촛불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선거법 제도, 위성 정당으로 배신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런 내로남불 정치로 국민의 실망을 사왔습니다.

사실 윤석열 후보의 슬로건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인데 국민이 키웠습니까.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키웠습니까,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이 키운 거 맞죠. 지금 대한민국 후보 중에 4명 중에 저 빼고 이재명, 윤석열 또 안철수 이 후보들은 전부 더불어민주당이 키운 후보들입니다. 윤석열 후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하다가 그만두고 바로 대통령 후보 됐죠.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 아닙니까, 여러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다 여기 자리에 나와서 촛불 드신 분들일 거예요. 그렇게 해서 국정농단 세력을 탄핵하고 나라다운 나라 만들려고 정권 세워줬는데 그 탄핵세력 얼마 되지도 않아서 지금 이렇게 부활시켜 놓은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 그게 바로 더불어민주당 아닙니까, 여러분. 그렇다고 하면 집권 여당의 후보는 우리 촛불 시민들에게 깊이 성찰하고 촛불 시민들이 바라는 더 확실한 국가 비전을 가지고 개혁 의지를 가지고 국민들 앞에 나서서 경쟁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촛불 정부 문재인 정부 심판하느라고 더 극단적으로 가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 책임 안지려고 윤석열 후보 옆에 가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전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5년 전에 제가 대통령 후보 하다가 5년 후에 해보니까 5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시민들이 정말 희망과 기대가 부풀었습니다. 과감한 개혁 쪽으로 민심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기대에 못 미치니까 전부 오른쪽으로, 보수 쪽으로, 기득권 쪽으로, 집부자들을 감세하는 쪽으로 세 후보가 다 움직이고 있는데 여러분들 이런 역주행을 방치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작년에 유엔이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의 지위를 변동해줬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진국이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산 시민의 삶도 천민국 시민다운 삶을 살고 계십니까? 아니죠. 나라는 부자인데 우리 국민들이 불행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선진국 중에 가장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원래 상위 10% 소득 집중도가 1위가 미국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미국 제꼈습니다. 그리고 자산불평등은 농지개혁 이후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그런데 시민의 삶이 어떻습니까. 

OECD 국가 중에, 선진국 국가 중에 대한민국은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중대 재해, 장시간 노동 최고 수준, 남녀 임금격차 1위 그리고 출생률 최저 수준입니다. 우리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일하러 나갔다가 떨어져 죽고 깔려 죽고 불타 죽고 이렇게 사람 목숨이 가벼운 나라도 과연 선진국인가 이거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청년의 미래는 빼앗기고 지역은 소멸 위기에 처하고 이런 극단적인 불평등을 이토록 방치하는 나라도 제대로 된 민주국가가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아이 낳아서 키가 이토록 힘든 나라에도 미래가 있나. 이거 따져 물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 질문에 답하는 대통령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지난 70년, 저기 우리 어르신도 계신 데, 보릿고개 넘어 잘 살기 위해서
정말 70년을 성장, 성장, 성장으로 달려왔습니다. 그 70년은 우리 국민들이 많은 것을 양보하고 희생하고 헌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세계 10위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는,  이제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시민의 삶을 낫게 하기 위한 그런 정치, 시작할 때 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성장, 성장 이야기하면서 세계 최고의 불평등 국가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이제 기후 위기 극복하고 불평등을 해결하는 녹색 복지 대통령 나올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저 심상정, 여러분께 세 가지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불평등을 제대로 해결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그 첫 번째로 대한민국 부동산 투기공화국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여러분. 문재인 정부가 비판받는 이유가 뭡니까. 부동산 가격을 너무 폭등시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집 없는 서민들 월급 받아서 꼬박꼬박 적금해서 집 한 채 살려고 하는 내 집 마련의 꿈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거기다가 덩달아 월세 전세값 올리니까 서민들만 살기 어려워졌다 이겁니다. 그런데 우리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어떻게 해법을 내놨습니까. 폭탄 공급,  부자 감세, 규제 완화 이것입니다. 공급이 부족해서 이 집값이 폭등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문재인 정부 때 4년 동안 매년 수도권만 기준으로 해서 20만 채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4년 동안 80만 채 지었습니다. 그런데 주택 자가 점유율은 0.1%가 줄었어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아파트 공급을 엄청나게 했는데, 집 없는 서민들이 이 아파트를 가져간 게 아니고 누가 가져갔다고요? 다주택 보유자들이 투기에 불소씨개로 쓰는 아파트만 공급했다 이겁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심상정과 정의당은 공급 반대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공급해야 됩니다. 왜? 집없는 서민이 44%니까. 그런데 어떤 공급이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다른 후보들이 내고 있는, 규제 완화해서 민간 개발하는 아파트 공급은 집 없는 서민이 접근 가능한 가격이 아니에요.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얼마냐, 12억입니다. 아마 해운대도 엄청 비쌀 거예요. 그죠. 이런 가격에 집 없는 서민들 또 특히 2,300만 원 받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 거의 접근 불가능합니다. 집 있는 사람들 부동산 투기용 집 공급밖에 안 되는 겁니다, 여러분. 그런데도 폭탄공급 하고 부자들 감세해준다고 그래요. 

특히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 폭탄이기 때문에 없애버린다고 합니다. 제가 따져봤습니다. 그 선관위원에 등록한 자산 신고서를 따져봤어요. 얼마나 많이 내시나. 이분이 서초동에 사시는데 62평짜리 30억짜리 아파트에 사세요. 종부세를 얼마 내시나 보니까 9억이 아니고 92만 원이에요. 30억 아파트 살면서 92만원 1년에 내는 거 폭탄입니까? 여러분? 92만원 내서 집 무너집니까? 아니죠. 이분이 예전에 보니까 현금 한 50억을 넣어놓으셨어요. 이자만 따져봐도 얼마입니까, 일억입니다. 부자들이 더한다고 이렇게 세금 폭탄론을 선전하면서 부자들을 감세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어요. 이 누구도 세금 내기 좋은 사람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데요. 그렇지만 세금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 내면서 우리 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한 나눔의 정신 아니겠습니까. 지금 같은 이런 전환기에 얼마나 돈이 많이 필요합니까. 저는 돈 있는 분들, 집부자인 분들 그리고 기득권층에서 더 많은 고통 분담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종부세 내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95만 가구에요.
이게 국민들 중에 2%에요, 2%. 

저는 세금 똑바로 얻어서 부동산 투기 잡고 집 없는 44% 서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 아파트 공급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김영삼 정부 때 했던 토지초과이득세를 다시 도입하고 그리고 종부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 때 했던 세율로 다시 복구해서 세금을 확실하게 걷어서 집 없는 서민들 또 가난한 노인들 또 일자리 불안한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 제대로 쓰겠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집은, 돈 있는 분들은 서로 사고 팔면 됩니다. 집을 또 개인적으로 지으실 수도 있고요. 그런데 국가가 공급을 생각할 때는 최우선적으로 서민들을 위해서 공급해야 합니다. 국가가 강제 수용해서 공공택지를 만든 곳에는 공공주택을 세워서 그것도 질 좋은 공공임대 아파트뿐만 아니라 공공 자가주택을 지어서 내가 열심히 접근해서 삼십년 집걱정없이 살 수 있게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세입자들에게 계속 주거권을 부여하고, 그것도 안 되는 우리 청년들, 주거 약자들을 위해서 주택 수당을 두 배로 확대하고 늘리겠습니다. 우리 청년들 부모님들하고 독립해서 사는 친구들에게는 주거급여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에 50만 명 정도가 해당이 될 겁니다. 그리고 청년들에게는 보증금 제로 공공주택을 제공해서 주거 걱정 없이 정말 일자리 제대로 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청년들 부채 중에 50% 가까이가 전부 주거 불안 때문에 나오는 겁니다. 일자리는 불안하고 그리고 소득도 변변치 않은데 월세 5,60,70만 원씩 내야 돼요. 이렇게 되니까 어떻게 미래를 구상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청년들한테는 뭐냐 지금 일자리도 구하기 쉽지 않고 집도 구하기 어렵고 돈도 많이 못 버는데. 결혼해서 무슨 애 낳고 하는 거는 그 자체가 공포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제가 가장 가슴 아팠던 게 뭐냐 5년 전 대통령 후보일 때 보다 이번에 청년 공약에서 추가된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첫 번째가 뭐냐, 청년 심리치유센터의 청년들 만나서 간담회를 하면 우울증이 너무 심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청년 치료센터를 꼭 만들어 달라는 말에 제가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 청년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또 어떤 여성 청년은 저한테 그랬어요. ‘후보님 우리 엄마는 나한테 자꾸만 희망을 가지라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요?’ 그 이야기 듣고 제가 목이 메었습니다. 요즘에 라떼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때는 대학만 가면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우리 청년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알바하고 취직 시험 준비하고 정말 너무나 성실하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잘 안 돼요. 구조적으로 막혀 있어요. 이런 청년들 우리 격려의 박수 한번 치고 갑시다. 그래서 제가 그 친구한테 이야기해줬어요.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무능하거나 여러분들이 노력을 안 한 탓이 아니에요. 35년 양당 정치가 우리 청년들의 앞길을 막았어요. 정치의 잘못이에요. 제가 그렇게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저는 청년들의 미래를 여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고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제가 5년 전에 청년사회상속제라는 걸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호평을 받으니까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청년들 기본소득 주자고 다 이야기합니다. 현금 폭탄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적어도 미래를 빼앗긴 청년들이 빚지지 않고 자기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디딤돌을 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가상자산 시장 부양해서 코인 투자해서 돈 벌어라 그게 아니고. 열심히 일하면 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그런 사회 만들어야 돼요. 그러려면 사회에 나올 때 빚지지 않게 디딤돌을 놔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 20세가 되면 한 3천만 원 정도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20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에 한 3분의 1이 부채를 졌는데 그 평균이 3천만 원이에요. 이 3천만 원은 어떤 의미냐, 부모가 상속해주고 지원해주기 어려운 사람들은 국가와 사회가 상속해주자는 거예요. 현재 상속 증여세 지금 한 15조 정도 걷히고 있어요. 이 상속 증여세가 원래 기회균등 차원에서 도입된 거거든요. 이 상속 증여세를 목적세로 바꿔서 부모들로부터 상속받지 못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디딤돌을 놔주자, 청년사회상속제 도입하자.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며칠 전에 국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여러분들 기억하실 거예요. 35조를 지원하자, 50조를 지원하자 양당 후보들이 마치 무슨 호가 경쟁하듯이 소상공인 위하는 척 경쟁했습니다. 그렇지만 17조 지원하는 걸로 결론이 났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건 무슨 얘기냐. 이 손실 보상은 국가의 통제 방역에 따른 것으로 그 시민들이 받아야 될 당연한 권리다 이거예요. 국가가 돈이 있으면 주고 돈이 없으면 안 주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 반드시 지불해야 할 책임이 있는 돈이다. 그래서 2000년 9월달에 제가 국회 대정부 연설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손실 보상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그 이후에 저도 그렇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좋은 법안을 많이 냈습니다. 그 법안 조정에서 합의하면 됐어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막상 손실보상법 통과시킬 때 누더기법 만들고 용두사미법 만들어 놨다 이겁니다.

그래놓고 법을 제대로 만들어서 법대로 하면 되는데 법을 엉터리 같이 만들어 놓고 지식 때대로 언제 줄 거냐 얼마 줄 거냐, 보편 지급할 거냐, 선별 지급할 거냐 가지고 마치 약속대련하듯이 논쟁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효율이 있습니까, 여러분. 저와 정의당에게 힘을 주시면 곧바로 지난 2년간 100% 손실보상법을 잘 만들어서 우리 자영업자들 지난 2년간 피눈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지금 소상공인 보상 이야기하지만 2년 동안 피해를 엄청나게 많이 보고 정말 헤어날 수 없는 가난으로 내몰리고 있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소상공인만 하더라도 그래요. 극장은 직접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보상을 그나마 받죠. 근데 그 극장에 음향시설을 제공하고 조명시설을 제공하는 이런 간접적인 그런 업체들은 이런 한 푼 지원을 못 받아요. 어디 피해를 받았는지도 거론되지 않아요. 그다음에 우리 아까 청년들 특히 대학생들은 어떻습니까. 대면 수업도 거의 못하면서 등록금 따박따박 내요. 부모님이 대주면 괜찮은데 대부분이 국가장학재단에서 등록금 대출 받아서 돈 냈단 말이에요. 그리고 자취 생활 하느라고 햇살론 유스 생활비 대출 받아서 견뎌왔어요. 저는 이 비대면 수업 환경에 있었던 학생들, 장학금 대출 최소한 50% 정도는 탕감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국가가 보살피지 않는 가운데 가난으로, 가난으로 소리 없이 내몰리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거 제대로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대한민국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가 돼서 이 사회 붕괴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엄포를 놓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우리 사회는 정말 너무나 어렵게 됩니다.
우리 코로나 처음 시작할 때 우리 정치인들이 뭐라고 그랬어요. 재난은 가난한 사람들을 이게 더 가혹하다 그렇지만 절대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 전부 호언장담했지만 구석구석에
정말 하루하루 앞날의 미래가 불안한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 저 심상정 이런 시민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복지국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 크게 바뀌어야 합니다.
세 번째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기후위기 극복 문제입니다.
기후위기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지구의 온도가 1.5도가 더 올라가면 이제 위태로운 상황이 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2040년에 1.5도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은 지금 여러분들 20대, 30대 분들이 40대, 50대 되는 나이예요. 그러니까 지금 청년들에게는 기후 위기가 최대의 삶의 위협이 될 겁니다. 그러면 차기 대통령은 기후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둬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부산의 미래도 이 기후위기 극복 녹색 대전환에 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1년에 1만 5천 명씩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중장년층 일자리도 부족합니다. 그런데다가 부산의 주력이 철강, 기계, 조선입니다. 이런 전통적인 산업이 탄소 기반 산업이기 때문에 빨리 탈탄소 전환을 하지 않으면 선진국처럼 러스트벨트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해양수도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런 탈탄소 녹색 전환을 서두를 때 부산의 미래, 부산의 일자리, 부산의 경제가 보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덕도 신공항 이야기해요. 심상정이 가덕도 신공항 반대했다고 섭섭해 하시는 분 계십니까? 또 엑스포 2030 이야기합니다. 부산 엑스포가 잘 유치될 수 있도록 저 심상정도 도울 겁니다. 그렇지만 부산 엑스포가 우리 부산의 일자리를, 부산 시민의 삶을 다 해결할 수 있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 사업에 참여한 일부는 반짝할지 모르지만 우리 부산 시민의 삶은 여전히 남는 겁니다.

저는 부산을 녹색 전환 특구로 지정해서 주력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빠른 속도로 지원하겠습니다. 부산대학교나 부산의 거점대학에 탈탄소 전환 R&D 투자를 집중해서 우리 청년들이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부산에서 공부하고 일하면 부산에서 이런 녹색 전환의 이론과 기술을 갖춘 사람이 부산의 녹색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있는 대학, 전국의 모든 대학의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교육 투자를 이뤄내서 이제는 부산의 청년들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누가 뭐래도 해양수도입니다.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입니다. 말로만 해양특별시지, 정부가 지원한 거 없어요. 저는 부산항만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부산 해양데이터센터 같은 걸 만들어서 해양 생태기반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 촛불 시민들의 나라다운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나라 이런 열망을 가슴에 부여앉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추진할 후보 딱 한 사람 남았습니다, 여러분. 누구입니까. 대한민국 기득권에 맞서서 투기공화국 해체하고 우리 땀을 배신하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 만들 수 있는 후보 딱 한 사람 남았습니다. 여러분, 누굽니까.
대한민국을 세계 선진국 중에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만든 35년 승자독식 양당 체제 끝내고 주4일제 복지국가,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대통령, 저 심상정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26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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